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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올해 우수 한의기술 및 처방, 산업화 단계 연구 돌입

올해 우수 한의기술 및 처방, 산업화 단계 연구 돌입

오는 3월, 정보화 단계 10개 과제 중 약 3개 과제 선정

약침은 별도 공모 통해 산업화 단계 연구 지원 예정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 중간보고



공공자원화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정보화 단계 연구를 마친 한의약치료기술공공자원화 사업 과제 중 일부가 올해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 연구에 들어가고 한의의료기관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약침은 별도의 공모를 통해 산업화 단계 연구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31일 세종호텔에 개최한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 정보화단계 중간보고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박민정 사업단 팀장은 이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 팀장에 따르면 사업단의 주요 핵심사업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고 지원·관리하는 사업이지만 이외에 통합입상정보센터 구축과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사업은 기성한의서에 있는 처방이나 기술만이 현대 한의학의 기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박재돼 버린 경향이 있어 새롭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고 현재 임상에서 시술되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한의약 치료기술과 처방을 발굴해 과학적 검증으로 근거를 창출하고 가능하면 산업화나 신의료기술까지 지원함으로써 한의계의 외형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크게 △정보화 단계 연구와 △산업화 단계 연구 두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정보화 단계 연구에서는 한의의료기관에 있는 한의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치료기술이나 처방을 응모해주면 사업단에서 제3자인 연구자를 매칭해줘 간단한 검증 연구를 실시, 여기서 효과가 검증된 연구들은 치료기술 및 처방 DB에 구축돼 널리 한의계에 확대하는 단계다.



지난해 2월22일부터 3월31일까지 처음 실시된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사업 공모에는 총 49건(한약/처방분야 : 33건, 치료기술분야 :14건, 기타 2건)의 기술 및 처방이 접수돼 기성한의서 외에 현대적으로 응용되고 재해석된 기술들을 검증하고자 하는 일선 임상현장의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



이중 서면평가를 통해 23건의 과제를 선정하고 이후 구두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10개 과제(△남성 난임에 대한 한약 치료 효과에 대한 전향적 관찰연구 △생맥산가감방의 동맥경화 개선 효과에 대한 전향적 관찰연구 △불응성 위식도역류질한의 변증유형에 따른 이진탕가미방의 증례수집 : 전향적 관찰연구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한의약 치료증례수집 및 안전백호탕 후향적 연구 △자금정의 치료 효과 탐색 연구 △홍의약침의 여성 하부요로 증상 개선에 대한 관찰연구 △급성요부염좌 환자를 대상으로 경락장약침(BU)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후향적 다기관 관찰 임상연구 △사독약침의 항암제 유발 통증에 대한 연속증례연구 △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염증고 임상증례 예비 관찰 연구 △극상근 또는 극하근부분파열 환자에 매선요법과 한의 치료에 대한 후향적 연구)가 선정됐다.



이들 과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이내 기간 동안(일부 과제 연구기간 2018년 2월말까지 연장) 정보화 단계 연구가 수행됐으며 과제당 3000만원 이내로 지원됐다.

구체적으로는 전향적 관찰연구 4건, 후향적 관찰연구 7건, 기타 추가 연구 5건이며 연구 질환 분야로는 근골격계 2건, 내과 4건, 피부과 2건, 기타 2건이다.

임상정보 제공자 소속에 따라 구분해 보면 한의원이 5개(3개 과제는 한의원에서 수행 중), 한방병원(병원급) 3개, 한방병원(대학) 2개 과제가 수행됐다.



오는 3월 초 정보화 연구 단계를 마친 이들 과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약 3개 과제를 선정, 기업이나 임상시험 기관과 매칭시켜 본격적인 산업화 진입을 지원하는 산업화 단계 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산업화 연구 단계로 진입하게 된 과제들의 경우 올해 6개월 간 과제당 1억원 이내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내년에 재협약 체결을 통해 추가 연구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이렇게 정보화단계에서 산업화 단계로 연계되는 과제도 있지만 실제 한의의료기관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면서도 아직 산업화가 되지 못한 약침에 대해서는 올해 3월 별도의 공모를 통해 산업화 단계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 팀장은 “너무 산업화로 가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을 수 있는데 그동안 한의계는 산업화, 제제화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로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고 보장성 강화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한의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란 생각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사업을 통해 환자 진료과정에서 생긴 치료기술 및 처방 경험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기술 보급 및 공유를 통해 한의계 전체의 공용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한의약치료기술에 대한 외연을 확대할 수 있으며 한의약 치료기술(처방)의 검증을 통한 과학화로 한의약 치료기술 및 처방에 대한 전문화된 치료기술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근거기반의 한의약 치료기술 보급으로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한의의료서비스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등재 가능한 표준화된 기술로서 보장성 강화에 기여하고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한약제제 개발을 통한 한의약 치료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정보화 단계 연구로 최종 선정돼 진행됐던 10개 과제에 대한 중간보고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정석희 사업단 단장은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사업은 한의계 임상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탁월한 치료법들을 검색해 보고 이를 산업화해보자는 목표로 추진된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며 “이 사업을 통해 보장성이 강화되고 한약제제 산업화로 발전돼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더 나아가 한국 한의약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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