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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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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53)

1957년 東方醫藥誌復興懇談會
“한의계의 기관지 『東方醫藥의 발전을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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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57년 3월21일 저녁 6시 대구국제회관에서 東洋醫藥社 주최로 ‘東方醫藥誌復興懇談會’가 열린다. 『東方醫藥』誌는 1957년 무렵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학술지로서 1955년 『東洋醫藥』이라는 이름으로 창간호가 간행된 이후 1957년 제3권 제1호(통권 6호)부터 『東方醫藥』으로 잡지명을 바꿔서 간행되었다. 이 시기에 이와 같은 제목의 간담회가 열리게 된 데에는 이 학술잡지가 1955년 창간호부터 4회 간행돼 성황을 이뤘지만 1956년 한번밖에 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은 呂元鉉(大南한의원 원장), 池禹三(德濟한의원 원장), 李鍾弼(李家한의원 원장), 李守基(경북 한약협회 회장), 柳炳烈(경북 한약협회 부회장), 盧時夏(경북 한약협회 감사), 白仁基(경북 한약협회 총무), 金容毅, 崔承榮(이상 東洋醫藥社)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아래에 인물별로 정리한다(이하 존칭 생략, 내용의 많은 부분을 필자 임의대로 현대어로 바꿔 요약함).

 

○사회자 최승영: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한의계의 단 하나의 대변지이며 기관지인 『東方醫藥』의 장래 전망에 대한 문제를 기탄없이 논의하기 위해 경상북도 한의계, 한약계의 중진들을 모시고 의견을 여쭙기 위한 것이다.

○이종필: 발간을 위한 재정 확립이 수반돼야 하므로 앞으로 관련 협회의 연간 예산에 편입하여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 최대의 발전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우삼: 최근 全北道立한의원 설치가 이루어진 것은 해당 지역의 회원들의 단합의 힘을 입증한 하나의 예라고 생각된다. 전국 회원의 단결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 『東方醫藥』의 육성에 대한 문제는 논란될 문제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이 잡지의 지면을 통하여 회원의 단결을 항상 계몽선전하여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속간할 것을 강조하여 각자의 성금을 모아서 잡지를 지켜내야 한다고 본다.

○노시하: 잡지 보급을 원활하게 보장하기 위해서 대구의 의료기관에서 각각 50부 이상을 인수하여 보급하도록 하여 최소한 경상북도 전체에서 500부 이상을 무난히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원현: 무엇보다 本社의 독립성을 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금번 전북도립한의원 정식인가를 얻어 개원식을 거행할 때 동양의약사 주최로 각도 대표 2〜3인 이상 선정하여 참가하도록 알선해 주실 것과 朴鎬豊 學長(당시 동양의대 교수)이 대학교수 정식자격 획득하시는데 노심하신 것에 대해 일본, 대만 등지에 여행할 수 있도록 알선해 드리는 것을 병행해 주실 것을 바란다.

○김용의: 이와 같이 빛나는 자리를 통해서 소회를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잡지의 지면을 이용하여 여러 선생께서 많은 기고를 부탁드린다.

○백인기: 앞으로 한의약 단체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거대한 풍파가 닥쳐도 대항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 위하여 항상 보조를 같이 하는데 『동방의약』지가 절대적으로 긴요하다고 생각되는 바 同心一體하여 본지가 성장할 때까지 전력을 경주하자는 것을 강조한다.

○사회자 최승영: 병석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방의약』지가 겨우 기사회생하는 과정에 여러 선생님들께서 이와 같이 심려하시고 배려하시면 단연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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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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