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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이끄는 최초 통합의학센터… 책임감과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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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이끄는 최초 통합의학센터… 책임감과 자부심 느껴”

연구와 임상 병행한 휴양형 통합병원…임상에 집중해 환자 만족도 제고 주력
최도영 한의학회장, 충주위담통합병원 초대 병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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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 15일 개원한 충주위담통합병원에 초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에게 취임 소감과 다른 통합의학센터와의 차별점, 병원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초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통합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충주위담통합병원에 한의사로서 병원장을 맡아 영광이다. 하지만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충주위담통합병원은 전남 장흥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대구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에 이어 중부권역에 설립된 최초의 통합의학센터다.


Q. 충주위담통합병원은?

한·양방 협진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중부권의 첫 통합의학센터로 통합검사센터, 통합진료센터, 통합치료센터, 통합치유센터 등 4센터와 수치료실, 건강증진실 등 2실을 보유하고 있다. 입원 환자들은 수안보온천의 물로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위담한방병원의 난치성 위장질환 치료법인 복부온열치료, 아로마 고주파치료, 소적치료, 한의 약물·약침 치료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약식동원(藥食同源)’ 개념을 도입해 환자에게 좀 더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Q. 다른 지역 통합의학센터와의 차별점은?

다른 지역의 통합의학센터는 연구 중심 병원이어서 임상보다는 연구에 치중해온 측면이 없지 않았다. 우리는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면서도 임상 측면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있는 병원으로 통합의학적 치료 효과를 갖춘 ‘휴양형 통합병원’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Q. 한의사는 주로 어떤 진료를 하게 되는가?

한의사의 경우 침구과, 내과 등의 전문의가 암, 난치성 위장 질환 등의 진료와 치료를 맡는다. 현재 저를 포함해 4명이 있으며 추후 채용 절차를 통해 한의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Q. 충주위담통합병원의 비전은?

‘질병을 넘어서서 생명(삶)을 치유하는 병원’을 지향한다. 현대의학에서 양의학은 몸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반면 한의학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철학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한다. ‘치료’와 ‘치유’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쉽다. 치료는 약을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의미에 가깝지만, 치유는 본인이 스스로 나서 능동적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차원에 가깝다. 

 

우리 병원의 지향점이 ‘치료’가 아닌 ‘치유’인 것도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방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까지 하나의 혼합체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환자의 삶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다.


Q. 국내 통합의학센터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현대인의 질병은 다양해지는 반면 의학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체를 전인적 관점에서 보기보다 해부학, 병리학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질병치료를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고, 질병이 나타나기에 앞서 예방하는 치료로 초점을 돌려야 한다. 이는 세계적인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국내 통합의학센터 역시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양의학과 한의학, 보완의학이 한 공간에서 융합돼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해야 하는 시점이다. 예를 들면 한의학의 경혈 이론에 도수치료를 접목하거나, 추나요법에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의학을 좀 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나 국내에서나 요구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 병원은 연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임상과 함께 진료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동시에 거쳐 난치병 치료를 위한 근거를 축적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병원이나 의사, 특정 직역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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