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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개원가 경영 악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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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의 개원가 경영 악화 심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훗날 ‘코로나19’로 명명된 정체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다고 첫 확인했던 2019년 12월 31일 이후 오늘날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업계마다 경영 수익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0일 한의사, 의사, 소방관, 뮤지컬 배우 등 537개 직업 종사자 1만 624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직업 영향 관련 재직자 조사’를 한 결과, 한의사의 경우 응답자 60%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의 경우 가정의학과의사만 60%가 소득이 늘었다고 답변했고, 나머지 이비인후과의사(67.7%), 일반의사(63.3%), 내과의사(53.3%), 성형외과의사(53.3%), 피부과의사(46.7%) 등은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한의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응답자의 60%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40%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같은 날 발표한 ‘2020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 결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2020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86조9545억 원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으나 한의원은 진료비 및 급여비 부문에서 타 종별에 비교해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한의원 기관당 진료비는 1억8100만 원에서 1억7000만 원으로 6.1%나 감소했다. 반면 양방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은 모두 증가했다. 

 

현재 31일을 마감 기한으로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의협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한의 개원가의 경영 악화 상황을 근거로 수가인상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고, 보험공단은 가입자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이너스 경제 지표를 기록하고 있어 섣불리 수가를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문제는 수가협상에 나서는 보건의료 직역간의 상황을 하나의 묶음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는 점이다. 의료 분야별로 처한 상황이 너무도 다르다. 고용정보원의 설문조사에서는 가정의학과 의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양방 의료인들은 수입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통계는 다른 점이 적지 않다.

 

반면에 한의 직군의 경우는 고용정보원의 조사 결과와 보험공단의 통계 결과가 말해주듯 코로나19 보릿고개를 건너고 있는 중이다. 이는 어느 직군에게 마중물이 시급한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의 개원가의 경영 악화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봐야만 올바른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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