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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0일 (화)

한의난임치료, 남성까지 확대했더니 임신율 ‘쑥’

한의난임치료, 남성까지 확대했더니 임신율 ‘쑥’

예산 늘려 남성 배우자도(148명) 한의약 치료 확대 시행
부부 238명 중 47명 임신 성공…“예산 확대 통해 지원 대상자 늘려야”
경기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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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기도한의사회가 최근 발간한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2019년도사업)의 주요 내용들을 소개한다.


2019년 경기도 한의난임 지원사업은 경기도한의사회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난임 여성과 배우자를 모집해 지정 한의원을 연결하고, 3개월간 한약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의 선정 기준은 여성은 197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난임 여성(만44세 이하)이고, 남성은 여성지원자의 배우자로서 정액검사 결과 이상소견자였다.

 

이에 여성 참여 대상자 258명이었고, 남성 배우자는 148명이었다. 이 중 중도탈락한 대상자는 20명(7.8%)이었으며, 사업에서 제공한 치료 일정을 완료한 여성 참여 대상자는 238명(92.2%)이다. 남성 배우자는 137명(92.57%)였다. 

 

이들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5.91±4.14세로 최대 44세까지 분포했다. 배우자의 평균 나이는 37.61±4.70세로 최대 53세까지 분포했다. 

 

과거력을 살펴보면 부인과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대상자는 93명(36.9%)이었고, 내분비 질환의 과거력은 27명(10.8%), 기타 질환의 경우 36명(14.6%)의 대상자가 과거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 이들 대상자들의 결혼 기간은 평균 56.69개월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75개월까지 분포했다. 임신 시도 기간은 평균 40.45±26.71개월이었으며, 전체 대상자 258명 중 198명(76.74%)이 난임 치료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대상자의 배우자 성기능장애 여부 결과 성기능장애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33명으로 12.8%를 차지했다. 또한 자가응답식 설문지에서 정액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0명(42.6%)이었고, 제출된 정액검사 결과지를 바탕으로 WHO 2010 기준에 의해 각 항목별 정상 여부를 재평가한 결과 이상이 있는 배우자는 114명(77.0%)으로 조사됐다. 

 

그 중 정자 형태가 비정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운동성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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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명 중 47명 임신 성공…19.7% 기록 

대상자에게 처방된 한약을 처방횟수에 따라 분류한 결과 조경종옥탕과 배란착상방이 각각 31.54%, 25.2%로 가장 많이 처방됐다. 대상자의 배우자에게 처방된 한약 중에서는 오자연종환과 육미지황탕이 각각 37.01%, 26.95%로 가장 많이 처방됐다. 

 

침구치료의 경우 환자가 치료를 희망한 경우에 한해 한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해 실시했다. 전체 대상자 및 배우자 중 침 치료를 받은 환자는 370명(미시행 32명, 결측 4명 제외)이었고, 평균 침구치료 횟수는 13.87±10.65회를 기록했다. 

 

그 결과 치료를 완료한 238명 중 47명의 대상자가 임신해 임신율은 19.7%이었다. 임신 12주 이상 유지율은 30명으로서 63.8%를 기록했다. 임신 대상자들의 임신 시기를 살펴보면 30명(63.8%)은 치료기에 임신했고, 14명(29.8%)은 치료 종료 후 관찰기에 임신했다. 임신 대상자들 중 18명(38.3%)이 과거력을 갖고 있었으며,39명(83.0%)은 난임 치료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 배란유도치료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25명(53.2%), 인공수정 20명(42.6%), 체외수정 21명(44.7%), 한약치료 21명(44.7%)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4명(93.6%)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임신율은 38세 이하에서 21.4%, 41세 이하에서 20.8%의 임신율을 보였다. 

 

한의치료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사업 전후 혈액·소변 검사에서도 유해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혈액검사상 혈색소(헤모글로빈)는 평균 16.02±18.67 g/dL에서 13.16±0.98 g/dL로 감소했으며 모두 정상범위 내였다. 

 

사업 후 시행한 만족도 평가에서 응답자 243명 중 199명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로 응답해 81.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66명이 ‘매우 그렇다’, 106명이 ‘그렇다’고 답해 응답자 243명 중 70.8%(172명)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적정한 치료기간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3개월이라고 응답한 참가자가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난임부부 95.1% “정부 지원 뒤 따라야” 

신체의 전반적 변화에 대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67명이 ‘매우 만족’, 117명이 ‘만족’, 47명이 ‘보통’이라 응답했고, 12명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추후 한의치료를 주위에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00명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106명은 ‘그렇다’고 응답해 84.7%가 추천 의향을 나타냈다. 

 

한의 난임치료의 정부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146명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85명이 ‘그렇다’고 응답해 응답자의 약 95.1%가 정부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추후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다시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는 133명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82명이 ‘그렇다’, 19명이 ‘보통이다’고 응답해 대부분의 참가자가 재참가 의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보고서에서는 “이번 경기도 한의난임 지원사업은 전년(2018년)과 달리 사업 참여 대상을 남성 배우자까지로 확대해 임신율을 높였을 것으로 본다”며 “부부 공동 한의치료를 통해 남성 난임요인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난임이 부부 공동의 문제라는 인식을 제고해 부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성찬 회장도 “2017년과 2018년은 경기도 예산 5억 원에 경기도한의사회 자부담예산 1억 원을 더해 시행했고, 매년 11%를 상회하는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면서 “2019년에는 경기도 예산을 8억 원으로 증액해 남성까지 치료 대상을 확대한 결과 19.7%의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는 정자의 상태를 개선시키고, 자궁을 건강하게 해 자연임신의 확률을 높여주는 치료”라며 “오는 2022년부터는 모든 난임부부들에게 부부 동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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