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신임 회장에 정인철 대전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취임했다.
학회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해 정인철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4월17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약 2년간이다.
정 신임 회장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교육실 실장, 국가치매관리위원회 위원,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심평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 자문위원,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본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인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한의계는 정책, 진료, 연구 등에서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역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학회의 비전과 운영방향이 필요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먼저 학회의 고유 업무인 학술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부회장직을 신설해 학술 업무를 총괄하고 작년의 온라인 학회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비대면 플랫폼 기반의 학술대회, 워크숍을 개최해 언택트 시대 학회 활동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한의학연구원, 한의약진흥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방신경정신과 영역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진단, 치료기술의 개발 등의 연구를 주도하겠다는 약속도 이어졌다.
이어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 확대, 감정자유기법 급여결정 등과 같은 이슈로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국가의료 정책에서 한의사가 중추적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학술영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전임 학회장인 원광대학교 강형원 교수는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4월 17일까지 재임하면서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임기 중 감정자유기법(EFT)이 한의계 1호 신의료기술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는데 학회 차원에서 일조했고, 치매안심병원 인력 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2019~2020년 연속으로 대한한의학회 우수학회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한방신경정신과학회 2021년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한의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신건강 위기관리’라는 주제로 상지대 서진우 교수의 ‘한의원에서 알고 있어야 하는 정신과적 응급 및 위기의 대처’, 국립중앙의료원 서주희 박사의 ‘코로나 시대의 한의학 멘탈 헬스케어 전략’, 대구한의대 김상호 교수의 ‘한의사를 위한 재난 트라우마 진료 매뉴얼’ 강연과 함께 안산자생한방병원 박종훈 원장의 ‘치매안심병원에서의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특별 강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