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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지역사회서 지지·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한의학의 역할 확대 필요”

“지역사회서 지지·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한의학의 역할 확대 필요”

K-의료의 한계와 불평등, 인권문제 파악 및 한의계의 역할 ‘고민’
길벗, ‘코로나19, 현장의 소리를 듣다’ 주제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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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은 지난 26일 소셜팩토리 신촌점에서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길벗 포럼-코로나19, 현장의 소리를 듣다’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가운데 K-방역이 잘 됐다고 칭송받고 있는 이면에 있었던 K-의료의 한계와 불평등, 인권문제 등을 알아보는 한편 한의계의 역할을 고민해 보고자 마련됐다. 


두 개의 강연과 4개 팀의 발표, 주제별 토론 등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첫 번째 강의자로 나선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코로나 시기에 본 K-의료의 한계와 대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정책위원장은 독일, 미국, 영국 등 타 국가와 통계적인 비교를 통해 코로나19 시기에 드러난 K-의료의 한계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민간 중심의 의료가 팬데믹(대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운 근거를 제시하며, 그 대안으로 공공의료 확충을 제안했다.


이어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에 참여했던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감염보다 더 아픈 불평등과 혐오’에 대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와 혐오차별’이라는 주제로 불평등한 감염(콜센터·쿠팡 등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노인 격리시설) △불평등한 방역(철저한 격리 지침을 따를 수 없는 사람들, 방역에 참여한 의료진·공무원의 노동권) △불평등한 회복(중국인, 신천지, 성소수자로 이어진 혐오의 표적. 자신을 드러내고 공공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사람들)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며, 감염병 시기에 지켜져야할 존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어진 팀별 발표에서는 길벗 연구팀이 준비한 내용들이 진행됐다.


우선 ‘우리에게 필요한 의료는 무엇일까?’란 발표에서는 한국의 보건의료체계에 대해 고찰하고, 국민건강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또 건강권을 위한 방향으로 목소리를 내고 지역사회에서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한의학의 유효성과 타당성을 계속해서 입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건강불평등: 장애인 질적 연구를 바탕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원주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기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건강 불평등 문제에 대해 고찰했다.


이에 따르면 장애 당사자들이 겪은 어려움으로는 기존 치료 중단, 감염 위험 증가, 시설 부재로 인한 어려움 등이 있었고,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으로는 스트레스, 우울감, 불안 증가 등이 있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감염병 확산시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특수한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고, 장애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장애 가족들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유연한 대비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간호사들에게 필요한 건 덕분에 챌린지가 아니다’ 발표에서는 ‘행동하는 간호사회’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코로나시기 간호인력 부족 문제 및 간호사의 수급불균형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즉 간호인력 부족이 업무 과중 및 교육인력 부족으로 인한 전문가적 역량의 한계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간호인력이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긴다는 것. 이에 간호사 부족 문제는 총량의 문제보다는 유휴간호사들이 임상현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데서 찾아야 하고, 간호인력 확대와 보상체계 및 직업환경개선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공공의료 확충과 수가 개선을 제시했다.


이밖에 ‘코로나19와 성소수자 건강권: 문제와 해결방안’에서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성소수자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고찰, 성소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코로나 검진 및 치료에서의 아웃팅에 대한 불안감’과 ‘코로나19와 관련된 일상에서의 혐오’ 등의 혐오와 위협을 제시하고 차별금지법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길벗 관계자는 “2개의 강연 및 4개 팀의 발표, 주제별 토론을 통해 향후 팬데믹이 재발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며 “앞으로도 세미나에서 제기된 다양한 대안들에 대해 더 공부하는 등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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