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필한방병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5천만원 상당 한약 기증

기사입력 2020.03.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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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대한한의사협회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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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19일 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에 마련된 대한한의사협회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약 5000만원 상당의 한약 500제(곽향정기산 250제, 은교산 250제)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곽향정기산과 은교산은 주로 구토나 설사를 동반한 위장 감기 또는 목이 붓고 아픈 풍열 감기에 쓰이는 한약재다. 최근 한의협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한의 진료 권고안(제2판)'의 코로나19에 대한 한약 처방 치료법에 포함되기도 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 원장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명확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한양방 협진을 통한 코로나19 치료를 시행하고 85%의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한약을 투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한약 처방을 통해 확진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많은 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이겨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조된 한약은 한의협을 통해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마련된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전달돼 전화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료 처방 및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한방병원은 '지역사회에 꼭 필(必)요한 병원’'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동참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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