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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어디까지 왔나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어디까지 왔나

지자체별 생애주기 나눠 취약계층 대상 시행 중



연감



본란에서는 최근 발간된 ‘2015 한국한의약연감’을 토대로 국내외 한의약 시장 관련 현황을 들여다본다. 네 번째 시리즈로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및 지역통합 건강증진 사업 현황’을 살펴본다.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인구의 고령화와 질병구조의 변화로 만성,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생활수준 향상으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특히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부터 농어촌 지역 보건소에 배치되기 시작한 공중보건한의사를 활용해 2001년부터 한의 지역보건사업이 실시됐다. 해당 사업은 한의학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농어촌 지역 보건소, 보건지소에 배치된 공중보건 한의사 및 한의 보건인력을 통해 지역 주민 특히 노인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01년에 4500만 원의 예산으로 중풍예방, 금연침 시술 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도·농 통합형 보건소 4개소와 농·어촌형 보건소 5개소를 선정해 한방 지역보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2002년에는 시범사업과 연구사업을 바탕으로 개발된 한방 건강증진 프로그램들을 수록한 한방 지역보건사업 안내책자를 제작해 보건소 및 관련 단체 등에 보급했다. 또 농어촌 보건소에 배치된 공중보건한의사 272명을 활용해 기존의 보건소 건강증진 사업 등과 연계해 한방지역보건사업을 실시했다.



2005년도부터는 한의약 건강증진 Hub 보건사업이 실시됐다. 공공보건사업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전문가 및 지역 보건자원을 활용해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체질 건강교실 등 전문화된 양질의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첫해에는 23개소를 Hub 보건소로 지정해 매년 5~15개소씩 확대했고 2012년에는 85개소를 Hub 보건소로 지정해 41억 4000만원을 국비로 지원해 지역주민에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공체조교실, 중풍예방교육, 사상체질교실, 한방육아교실, 한의 가정 방문으로 5대 필수사업으로 실시했다.



보건소별,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표준 매뉴얼 개발 박차




시행 5년차인 2009년에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분석해 표준 매뉴얼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지역 사회 실정에 맞는 지역 특화 사업을 보건소별로 자율적으로 선정·운영하도록 해 사업의 내실화 도모 및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제고했다.



또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중풍, 당뇨, 고혈압 등 주요 만성·퇴행성 질환에 대한 한·양방 협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표준 협진 모델 개발을 위해 2006년 순천의료원, 2007년 청주의료원, 2009년 부산의료원에 한방진료부 3개과를 설치하고 각각 13억1100만원씩이 지원됐다.



2013년부터 보건소의 기능이 건강증진, 질병예방·관리 중심으로 개편되고 보건소의 건강증진 사업의 통합 추진에 발맞춰 한의약 공공보건사업도 개별적 프로그램 중심에서 대상자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시행 초기에는 우선사업인 중풍예방관리군, 골관절계 질환관리군과 선택사업인 면역기능 관리군, 정신보건관리군, 중증신체기능 저하 관리군으로 구성돼 운영됐으나 2015년부터 개편돼 생애주기별로 영유아, 아동·청소년, 임산부, 성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문제 개선을 목표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계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지역 사회의 건강 문제 진단과 과학적 검증을 통한 표준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게 됐고 2015년부터 각 생애주기별 3단계 표준화작업을 거친 표준 프로그램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임산부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마미든든’이 개발 완료 뒤 보급을 시작으로 2016년 노인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총명한 백세’가 보급됐다. 향후에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질적 표준화와 성과 체계 개선을 위한 지표 개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유아, 아동,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개발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고 올해에는 장애인과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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