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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국가암검진 의료기관, 내시경 장비 소독 등 관리 '엉망'

국가암검진 의료기관, 내시경 장비 소독 등 관리 '엉망'

최근 3년간 병·의원 604곳서 세척 및 소독 불량 등으로 인한 주의조치 925건 달해

인재근 의원, 병원내 감염병 유발 우려…처벌규정 마련 등 관련 규정 정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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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일부 국가암검진 의료기관의 안전 불감증이 의료기기 관리 부실로 이어져 병원내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암검진 기관 내시경 소독 점검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내시경 장비를 제대로 세척·소독하지 않거나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주의조치를 받은 병·의원은 총 604곳이며, 적발된 건 수는 모두 9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적발건 수를 살펴보면 2014년에는 137곳의 병·의원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 및 소독 실시 미흡으로 26건,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으로 136건 적발되는 총 162건의 주의조치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228곳의 병·의원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 및 소독 실시 미흡 99건,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 267건으로 총 366건의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한 올해에도 239곳의 병·의원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 및 소독 실시 미흡 108건 및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 289건 등 총 397건이 적발돼 주의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내시경장비 관리대장이나 내시경 스코프 보관시설 구비에 대한 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주의' 등 계도에 그친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인 의원은 "의료기기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고 사용된다면 결핵이나 C형간염 등 병원내 감염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보건당국은 하루 빨리 의료장비 관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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