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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한의계에서 실제 쓰여지는 연구를 하도록 한의학연 혁신하겠다”

“한의계에서 실제 쓰여지는 연구를 하도록 한의학연 혁신하겠다”

병의원에 실질적인 도움되는 연구성과 창출 위해 다양한 방안 강구

한의협, 학회, 대학 등과 머리 맞대고 한의계 발전방안 마련에 최선

구성원들의 자부심·자존감 지킬 수 있는 한의학연으로 운영해 나갈 것

김종열 신임 한국한의학연구원장, 24일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 시작



2150-09-1

Q. 원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이번에 제가 취임함으로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이 시작된 이래 24년만에 처음으로 내부에서 원장이 선임되게 됐다. 한의학연 전 직원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이며,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Q. 한의학연이 한의계에서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한의학연에서는 (한의학의 세계화, 신의료 영역 진출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한의계의 브레인 역할과 정부와의 소통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는 물론 대한한의학회 및 분과학회, 각 대학 및 한방병원, 기타 연구단체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의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모임이 있었으면 한다. 그 모임에서 한의학 발전의 큰 방향에 의견이 모아지면 구체적 발전방안들이 정부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오랜 기간 한의학연에 근무하면서 한의학연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며, 그에 대해 개선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재 한의학연에서 발표하는 논문수나 특허수, 기술이전 건수는 예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일부 한의사 회원들 사이에서는 ‘한의학연의 연구성과들이 한의계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이 한의학연의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는 일선 개원 한의사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의료현장 수요 중심의)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며, 이같은 연구성과들이 개원가에서 적극 활용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Q. 앞으로 한의협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한의학연에서 한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를 아무리 많이 창출한다고 해도 정작 일선 개원가에서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연구성과의 활용)에서 한의협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한의학연에서는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한의협으로부터 개원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 등에 조언을 듣는 등 실질적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수요 중심의)방향 설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구성과가 도출된 이후에는 한의협에서 일선 회원들이 연구성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정착을 위해 향후 한의협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나갈 계획이다.



Q. 향후 한의학연의 운영방향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내부적으로는 ‘사람(중심의) 한의학연구원’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이는 한의학연 구성원들이 한의학연에 근무하고 싶다는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자존감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학연에서 나오는 연구성과물들이 외부에서 인정받아야 할 것이며, 한의학연 내부에서는 행정 업무 등과 같은 연구 외적인 업무보다는 연구원 본연의 임무인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을 조성해 나갈 생각이다. 이와 더불어 대외적으로는 한의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 한의학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 자원협력, 인력교류,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한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



Q. 그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한의계에는 전국 상위 1%의 우수한 인재들이 2만여명 가깝게 모여 있어, 역사상 가장 풍족한 인적 인프라는 갖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조만간 상전이에 준하는 결정적 발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한의학연구원 원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지만, 주어진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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