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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骨碎補] 다양한 기원의 骨碎補 중 정품 선택이 ‘가장 중요’
한의학에서의 補陽藥은 생장발육에 우수한 효력을 나타내는 약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先天之精인 腎臟에 영향을 미치며 相生 관계에 있는 肝臟과 연계되어 설명되곤 한다.
즉 腎主骨 肝主筋의 생리현상에 덧붙여 筋骨을 튼튼하게 하는 주된 효능으로 연결된다. 筋骨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재로서는 實證에 사용되는 祛風濕强筋骨 약물(예: 五加皮 桑寄生 등)에서부터 筋骨 손상시 발생하는 瘀血을 다스리는 活血祛瘀 약물(예: 自然銅 紅花子 등)로 이어지며, 최종적인 종착역으로는 腎主骨 肝主筋의 補陽藥에서 마무리 지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 중 續筋接骨의 용어가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活血祛瘀 약물부터이며, 補陽 약물로서 여기에 속하는 약물이 骨碎補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骨碎補는 약물명에서 엿볼 수 있듯이 續筋接骨의 補陽 약물인 것이다.
骨碎補는 雷公炮炙論에 처음으로 기재된 것을 시작으로, 唐나라 陳藏器의 本草拾遺에서는 ‘骨碎補本名猴薑 以其主傷折補骨碎故作此名’이라 하여 續筋接骨의 주된 약효에 기인했음을 말하고 있다.
이후 문헌에 등장한 骨碎補의 내용을 모두 종합하면, 骨碎補는 Drynaria屬에 속하는 식물임을 알 수 있으며, 本草圖經에서 언급한 舒州骨碎補는 현재의 기원식물인 槲蕨(갈참일엽초, 쇠고비) Drynaria fortunei를 지칭하고 있다.
骨碎補의 산지는 대표적인 槲蕨(갈참일엽초, 쇠고비)의 경우 중국의 華南(廣東 廣西 福建 臺灣 海南島), 華中(湖北 江西 湖南) 등지에 분포한다. 약재로서의 骨碎補는 크고 갈색이며 털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1. 骨碎補의 기원
骨碎補는 공정서상에 水龍骨科(고란초과; Polypodiaceae)에 속한 다년생 附生草本인 槲蕨(갈참일엽초, 쇠고비) Drynaria fortunei (Kuntze) J.Sm.의 根莖 1종만 기록되어 있는데, 전년에 걸쳐 채취하여 건조하거나 쪄서 건조하며, 때로 불에 그을려 사용한다(KP, CP)고 하였다.
하지만 약재시장에서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인 中華槲蕨(메갈참일엽초) D. baronii (Chrit) Diels 그리고 石蓮薑槲蕨(바위감참일엽초) D. propinqua (Wall) J.Sm. 등이 대용되어지고 있으며, 역대 문헌을 종합하여 보면 Drynaria屬에 속한 기타종이 모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科가 전혀 다른 骨碎補科(넉줄고사리과; Davalliaceae)에 속한 다년생 附生草本인 大葉骨碎補 Davallia orientalis C.Chr.도 유통시장에서 통용되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海州骨碎補(넉줄고사리) Davallia mariesii Moore의 根莖이 사용되기도 한다.
2. 약효상의 차이
기본적으로 공정서에서도 한국과 중국 2개국만이 骨碎補의 기원을 단지 1종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한 약효도 한정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헌적인 고증과 실제 유통시장에서의 내용에 근거하여 骨碎補 종류에 대한 약효상의 차이점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① 骨碎補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어지는 종류는 정품인 Drynaria屬과 위품인 Davallia屬으로 나뉘며, 여기에 속한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각 種에 대한 약효상의 구분은 없으나 屬에 따른 약효를 구분하자면, 위품인 Davallia屬은 活血祛瘀藥에 속하므로 사용상에 주의를 요한다고 볼 수 있다.
② 정품인 Drynaria屬에 대한 많은 약리실험에서는 골관절염 병변 개선, 뼈 생장·유합 촉진, 골세포 항산화, 혈중지질 개선, 동맥경화 예방, 강심, 진정, 진통, 항균 작용을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 바, 이는 骨碎補의 현재 약효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③ 약성가에서도 ‘骨碎補溫骨節風 折傷血積破血功-骨碎補는 성질이 따뜻하며 骨節風에 응용된다. 타박손상 등으로 瘀血이 축적된 것을 破血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정품인 Drynaria屬에 속한 骨碎補 종류는 자연상태에서도 다양하며 따라서 약재상태에서도 여러 종류가 혼입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수준으로는 약효면에서 동일 혹은 유사하다고 인정되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술적으로는 구분하는 것이 마땅한데, 이런 면에서 대표적인 2종에 대한 자연상태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natural status)를 제시하는 바이다.
1. 營養葉이 다수 있으며, 胞子葉이 중부이상에서 羽狀深裂하고, 胞子囊은 잎뒷면의 中脈양측으로 2∼4열한다---------------------------槲蕨 Drynaria fortunei
1. 營養葉이 거의 없으며, 胞子葉이 羽狀으로 葉軸에 도달할 정도로 深裂하고, 胞子囊이 주맥 양쪽으로 2열한다----------------------------中華槲蕨 D. baronii
2. 약재상태의 구분
유통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종 骨碎補와 위품인 Davallia屬 약재상태의 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Herb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표면이 짙은 갈색∼담황색이다
2. 편평한 長條狀으로 分枝하며, 표면은 짙은 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의 작은 鱗片으로 덮여있고, 質이 약하여 쉽게 꺾이며, 단면은 紅褐色이다----槲蕨 Drynaria fortunei
2. 비교적 반듯하며 分枝가 적고, 황종색의 鱗片이 대개 탈락되어 표면이 黃色∼淡棕色을 띠며, 質이 비교적 단단하고 단면이 황색이다-----------中華槲蕨 D. baronii
1. 표면이 棕紅色∼棕褐色이고 단면은 다수(14∼20여개)의 황색의 작은 점이 고리모양을 이루는데, 중앙의 2개가 비교적 커서 초승달모양(2개의 크면서 반달모양인 중심주가 서로 등을 맞대고 배열)을 이루고 있다----------------大葉骨碎補 Davallia orientalis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1) 骨碎補 종류는 여러 종이 혼입돼 유통되어지고 있는데, 현재 수준에서는 Drynaria屬에 속한 2종에서는 효능면에서 유사하다고 사료되어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위품인 Davallia屬에 속한 骨碎補는 活血祛瘀藥으로 효능을 달리하는 바, 구분해서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2) 향후 위의 내용을 근간으로, 骨碎補 종류에 대한 학술적인 면에서의 비교검증의 작업이 진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