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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7일 (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환자의 관점서 접근하면 해답은 명확"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환자의 관점서 접근하면 해답은 명확"

대만에서도 한의 치매예방사업 추진 위해 정부와 시범사업 논의 중…내년 전국서 실시 '전망'

양의사 중심의 '대만치매우호연맹'서도 효율적인 치매 예방·치료 위해 도움 요청

홍기초 대만 신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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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본란에서는 홍기초 대만 신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 이사장으로부터 부산광역시와 부산시한의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 치매예방관리사업에 대한 견해와 함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에 대한 견해는?

"부산시한의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사업은 지난 3월 신타이베이시에서 개최된 '2017년 중의약 임상학술대회'를 통해 사업 내용 및 결과를 처음 접했었다. 당시 치매예방효과는 물론 안전성까지 입증한 사업에 대한 발표를 듣고, 최근 고령화로 인한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대만에서도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같은 구상을 실행에 옮기고자 대만정부 위생당국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고, 현재는 치매 관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수가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치매예방사업과 거의 유사한 프로토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일반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대만에서 치매 예방 및 치료에 한의학(중의학)의 활용 정도는?

"대만 전역에서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전통의학이 적극 활용되면서 많은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내년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 데이터나 연구결과 등의 객관적인 근거자료는 물론 의료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양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대만치매우호연맹'에서 효율적인 치매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Q. 한국 한의학에 대한 평소의 생각은?

"한국 한의학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가운데서도 많은 발전을 이룬 의학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부분은 대만에서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를 위해 지난 2일 개최됐던 '부산 국제 한방 난임·치매 심포지엄'과 같은 국제적인 교류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면 지금보다 폭넓은 양국간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최근 서양의학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맞춤의학이라는 패러다임에 가장 적합한 의학이 바로 한의학(중의학)인 만큼 앞으로 한의학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Q. 현재 한국에서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제한받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한국에서 의료인인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은 환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즉 한의사가 의료기기 활용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객관적인 진단 및 검사 결과를 제시해 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 자신들이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질병이 호전되는 상태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면 환자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인의 사명은 빠른 치료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문제의 모범답안은 나와 있는 것 같다."



Q. 한의학과의 교류 확대 등 향후 계획은?

"부산시한의사회와 신타이페이시중의사공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이 같은 학술적인 교류가 계속 확대·지속돼 양국 전통의학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함께 각 협회간 교류 이외에도 병원이나 학교, 회원 개인간 협력방안을 모색해 임상연구 위주의 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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