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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4일 (월)

펑스룬馮世綸 의안: 내과잡병 경방 치료사례

펑스룬馮世綸 의안: 내과잡병 경방 치료사례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중국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가 보내온 최근의 중국 중의학 동향을 소개한다.




1. 리우劉씨, 여, 44세.

초진(2011년 03월 07일): 기침 3개월, 목이 간지러우나 건조하진 않음. 자한自汗이 있고, 손발이 차며, 입안이 건조하여 물을 마시고 싶어함. 대변은 하루에 1~2번 보며 간혹 묽고, 소변량이 낮에 많으며, 야뇨는 없음. 식욕은 괜찮음. 설질 암暗, 설태 백白하며, 맥 세細함.

변증: 이는 육경변증으로 태음리허한겸음증太陰裏虛寒夾飲證에 속하며, 방증변증으로 반하후박탕가(加)행인, 비파엽, 길경, 감초탕에 속한다.

처방: 淸반하15g, 후박10g, 복령12g, 소자10g, 길경10g, 행인10g, 자감초6g, 炙비파엽10g, 생강15g. 7첩.



재진(2011년 03월 14일): 1첩을 복용한 후에 기침이 잠시 줄어들었으나, 며칠 동안 기침이 더욱 심해짐. 가래량은 적고, 입안이 마른 증상·손발의 차가움·출한 등의 증상은 호전을 보임. 대소변은 초진 때와 같음.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백白하며, 맥은 세細함.

처방: 위 처방에 건강10g, 오미자15g, 창출10g을 가미함. 7첩.



3진(2011년 03월 28일): 기침이 줄어들고, 가래량은 적고, 목이 간지럽고, 숨이 차며, 입안이 마르고 손발이 차가우며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 호전을 보임. 식욕부진과 간혹 위통이 있음.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현재 자궁근종이 다시 생김. 대변은 하루에 2~3번 보고 묽은 편임. 설질이 암담暗淡하고, 설태는 백白하며, 맥은 세細함.

처방: 초진 처방에 炙비파엽을 15g으로 늘리고, 진피30g을 가미함. 7첩.



결과: 위 처방 20첩을 복용한 후 제 증상이 모두 호전됨.

해설) 환자가 방약 1첩을 복용한 후 기침이 잠시 들어들고 여러 증상이 완화되었으나, 이후에 기침이 더 심해진 이유는, 반하후박탕가미를 복용한 후에 리음裏飮을 격동하여 음기飮氣가 넘쳐서 그런 것이다. 재진 시에 건강, 오미자, 창출을 가미한 것은 영감오미강신하행탕苓甘五味薑辛夏杏湯과 감강영출탕甘薑苓術湯의 뜻이 들어간 것으로, 온화溫化에 집중한 처방이다. 이 처방을 2주 동안 복용한 후에 여러 증상이 뚜렷한 호전을 보였으나, 여전히 기침을 경미하게 하고, 가래량은 적고, 목이 간지럽고, 식욕부진과 위통 등의 증상이 남아 있으므로, 초진 처방에 대용량의 진피를 가미하여 처방하였는데, 여기에는 귤피탕橘皮湯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후시수胡希恕 선생은 "귤피는 하기지해下氣止咳, 건위진식健胃進食하는데, 약재는 진피, 청피로 나눠지며, 생강과 배합하여 행기하기行氣下氣, 건위거수健胃祛水, 강역지구降逆止嘔하는 데 사용한다. 임상에서 기역氣逆으로 인한 수족궐냉手足厥冷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때 귤피는 대용량을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30g을 사용한다."라고 하였는데, 펑선생이 이 용약경험을 임상에 응용하였다.



2. 두杜씨, 여, 62세.

초진날짜(2011년 03월 09일): 위완부 창만脹滿, 딸꾹질,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을 먹으면 신물을 뱉음. 양측 어깨 통증, 종아리 경련, 좌측 발꿈치와 종아리가 불편함. 입안이 마르지 않으나 때론 입안이 쓰고, 사지에 힘이 없고, 불면증에 꿈을 많이 꿈. 갑자기 홍열한출烘熱汗出이 있고, 야뇨가 잦고, 대변은 하루에 1번 보고 무른 편이며, 구토한 다음 날은 대변이 딱딱함. 식욕은 괜찮고,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백白하며, 맥은 현弦(우측 관關맥이 뚜렷하고 좌측 관맥은 현대弦大)함.

변증: 이는 육경변증으로 태양태음합병이고, 방증변증으로 복령음합(合)오수유탕합(合)계지탕가(加)반하이다.

처방: 淸반하15g, 당삼10g, 진피30g, 지실10g, 창출10g, 복령12g, 계지10g, 백작약10g, 자감초6g, 오수유10g, 생강15g, 대조4매. 7첩.



재진(2011년 03월 16일): 위완부 창만脹滿과 딸꾹질이 줄어들고, 홍열한출烘熱汗出이 감소했으며, 구토·신물·견통이 소실되었음. 간혹 입안이 쓰고, 종아리에 2차례 경련이 발생하고, 밤에 꿈을 많이 꿈. 대변은 하루에 1번 보고 무른 편임.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백白하며, 맥은 현弦(우측 관關맥이 뚜렷하고 좌측 관맥은 현대弦大)함.

처방: 위 처방에서 대조를 빼고, 生용골15g, 生모려15g을 가미함. 7첩.



3진(2011년 03월 23일): 위완부 창만脹滿이 줄어들고, 딸꾹질이 있으며, 최근 새벽에 종아리에 경련이 발생하고, 양측 어깨에 경미한 통증이 있고, 좌측 무릎에 1차례 통증이 생김. 불면증은 호전을 보이나 여전히 꿈을 많이 꿈. 홍열한출烘熱汗出이 감소하고, 입안이 쓴 증상은 호전을 보였으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입안이 약간 씀. 대소변은 괜찮음. 설질은 담淡하고, 설태는 백白하며, 맥은 현弦(우측 관關맥이 뚜렷하고 좌측 관맥은 현대弦大)함.

처방: 위 처방에서 백작약을 18g까지 늘림. 7첩.



결과: 위완부 창만脹滿이 줄어들고, 간혹 딸꾹질을 하며, 종아리 경련이 소실됨. 견통이 이전에 비해 감소하고, 좌측 무릎 통증과 홍열한출烘熱汗出이 호전을 보임.

해설) 위완부 창만脹滿, 딸꾹질, 대변이 묽고, 설담태백舌淡苔白, 현맥 등은 리허한증裏虛寒證·음정기체飮停氣滯에 속하므로 복령음가(加)반하를 처방하여 건위화습제비健胃化濕除痞하였다.

소변불리와 구토 후에 대변이 딱딱하게 변하는 것은, 체내의 허한虛寒과 기화불리氣化不利로 인해 그런 것이다. 딸꾹질과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신물을 뱉는 것은, 한음寒飮이 상역하여 그런 것으로, 이는 오수유탕증에 속한다. 구토하거나 토리吐利하거나 심하게 번조하거나 헛구역질로 연말涎沫을 뱉거나 가슴이 창만한 등의 증상은 모두 한음상역寒飮上逆으로 인해 생긴 것이므로 오수유탕증으로 변증한다.

중기中氣부족으로 기혈이 부족하여 신기실양神氣失養하여 핍력乏力과 다몽多夢이 있고; 영양부족과 위외불고衛外不固로 인해 기부근육肌膚筋肉에 사기가 침범하여 양측 어깨 통증, 종아리 경련, 좌측 발꿈치 불편함 등의 증상이 발생하였다. 《상한론》 제387조(“吐利止而身痛不休者,當消息和解其外,宜桂枝湯小和之”)에 근거하여 계지탕으로 처방하였다.



재진 시, 한음寒飮이 조금씩 온화소산溫化消散되면서 한음으로 인한 여러 증상이 호전을 보였으며, 위기胃氣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진액이 생성되어 경련, 홍열한출 등의 증상이 감소하였다. 앞의 처방에서 대조를 빼고 용골, 모려를 가미하여 염정기진액斂精氣津液, 안신정지제허번安神定志除虛煩하였다.



3진 시 백작약의 용량을 늘린 것은 작약감초탕의 뜻으로, 4진 시에 종아리 경련 증상이 소실되었다.



【참고문헌】

1. 鮑豔舉. 馮世綸經方帶教醫案, 人民軍醫出版社,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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