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필건 회장, 정치권에 通했다.

기사입력 2016.03.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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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한의신문=김승섭기자]'심상사성(心想事成)'이란 말이 있다. 즉, 마음먹은 대로 이뤄진다는 뜻이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대(對)정치권을 상대로 한 ‘승부수’가 빛을 발했다.

    지난 29일 한의신문이 단독 입수한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은 ‘4·13 총선 보건의료 직능분야 공약(안)’을 살펴본 결과 더민주당은 ‘한방진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하고 보장성을 강화한다’고 공약했다.

    앞서 지난 2일 김필건 회장은 더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한의계 숙원을 전달했는데 금강경이 통했던지 그대로 받아들였다.
    中石沒矢(중석몰시)라 했다.

    쏜 화살이 돌에 박힌다는 뜻으로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면 때로는 믿을 수 없을 만한 큰 힘이 나올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12만명에 이르는 의사들의 압박을 정치권에서는 가벼히 다룰 수 없다. 하지만 2만 5000명에 이르는 한의사들의 목소리도 결코 무시할만은 없을 터, 이번에 더민주당이 김필건 회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4·13직능 단체 공약에 대거 반영한 것은 그야말로 중석몰시라 하겠다.

    더민주당은 "국민의 질병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한의의료행위 비급여 적용으로 인해 국민 불편과 의료비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 개선방안으로 △첩약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보험급여 대상 한약제제 개선 △한의분야 진찰료 수가개선 △노인정액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첩약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확대의 경우 '질병치료 및 예방 효과가 우수한 한약(첩약, 한약제제)과 약침술 등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보험급여 대상 한약제제 개선 △공공의료 분야의 한방진료 활성화를 추진 등을 약속했다.

    제41대에 이어 앞으로 3년간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를 이끌게 된 김필건 회장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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