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은 국민의 장관 아닌 양의사협회 장관?

기사입력 2016.03.22 14:2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서울시한의사회, “양의사 단체 대변하는 복지부장관 발언 철회” 요구

    IMG_5275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양의계에서 주장해 오던 것과 다르지 않은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한의계가 발칵 뒤집혔다.
    국민의 건강보다 양의사의 권익 보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의사 출신 장관으로서의 한계를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것.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가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도 22일 복지부장관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명에서는 먼저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건강을 위해 특정 단체를 대변하는 일 없이 한의와 양의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상호간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장관이 되기를 희망했지만 장관에 취임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우려했던 양의사협회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양의사들의 직역 이기주의적 행각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마치 본인이 속해 있는 양의사들의 권역인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보면서, 보건복지부장관은 진정 국민의 장관이 아니라 양의사협회의 장관임을 확인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서울시한의사회에 따르면 의료법에 의료인의 구분에 따른 의료기기의 사용을 어떠한 형태로도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의료인으로서의 진료에 대한 권리와 임무에 대한 사항을 적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없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제약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경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은 직역간의 문제가 아닌 의료인으로서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숭고한 책무라는 얘기다.

    따라서 서울시한의사회는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일원화를 연계하겠다는 금번 발언을 철회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