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집단 반발에 당선권서 멀어진 김숙희 후보

기사입력 2016.03.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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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공천 등 감안하면 20대 중후반…사실상 '탈락'

    김숙희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비례대표 후보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당선권에서 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안정권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과거 행적과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보건의료계의 집단 반발이 잇따르자 당내에서도 비난 여론을 감안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민주당 중앙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를 A그룹(1~10번), B그룹(11~20번), C그룹(21~43번)등 3개 그룹으로 나눈 '칸막이'를 허물고 투표를 진행했다. 김종인 대표가 지명권이었던 7명 중 3명만 인정한다고 선언해 김숙희 회장이 중앙위원들의 순위 투표 대상에 포함된 것.

    투표 결과 김숙희 회장은 19위로 나타났지만 김종인 대표의 전략공천 몫으로 배정된 4명과 청년·노동 분야 대표로 당선안정권(1~20번)에 배정된 2명을 합하면 20번대 중후반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탈락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김숙희 회장의 비례대표 순번 '강등'은 보건의료계의 집단 반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후보가 의사 출신으로 과거 리베이트쌍벌제, 선택진료제 등 특정 직능의 이익에만 주력하는 정책을 추진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른 직능 단체들의 반발을 산 것.

    이러한 반발은 과거 김 후보가 썼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등 더민주의 당내 주류 세력들을 자극하는 하게 되었고, 결국 당이 끝내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김 후보는 그동안 더민주당이 추진해 온 보건의료계 정책과도 노선을 달리하는 만큼 김 후보의 영입은 결국 더민주당의 자기 부정이 되는 꼴"이라며 "정책과 상관없이 중도 성향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려는 표심잡기에 나섰다가 비난만 자초한 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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