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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유럽 대비 최대 2배 이상 차이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유럽 대비 최대 2배 이상 차이

항생제

올 상반기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84.19%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적정사용 권고사항…국내 항생제 남용은 여전



영유아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 위험성이 전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양방의료기관에서는 여전히 영유아 대상 항생제 남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15세 미만의 유소아 급성중이염을 진료한 7,610개 의료기관의 외래 청구자료를 분석한 ‘2015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은 84.19%로,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유럽 국가의 처방률 41%~76%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중이염’은 고막 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3세 이하 유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귀 질환이다.

급성중이염은 국내 양방의료기관 외래진료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항생제 적정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선진국의 연구와 진료지침을 보면 항생제 치료는 24개월 미만의 유․소아에게 권장되나, 2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상당수가 자연 호전되기 때문에 2~3일간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우선하고 경과를 지켜본 후 호전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항생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항생제 오‧남용 줄이고자 적정성평가 실시했지만…여전히 처방률 85% 육박



심평원에서도 유소아 급성중이염 진료에 항생제 등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키고자 2012년부터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 보면, 2012년에는 88.67%, 2013년 86.10%, 2014년 84.76%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고, 급성중이염에 항생제를 90% 이상 높게 처방하는 기관 역시 2012년 최초 평가 2181개 대비 1547개로 감소했지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심평원 하상미 평가위원은 “간담회 등에서 실제 양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초기부터 항생제를 쓰는 이유에 대해 바이러스성 중이염과 세균성 중이염의 구분이 어렵고, 의사가 2~3일 기다려보자고 하면 합병증 우려 때문에 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며,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협조와 국민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는 견해를 보였다.



영유아 항생제 오‧남용, 어떤 위험성 있나?

알레르기‧비만 유발 및 감염성 질환 위험도 커져



항생제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일어나거나 심한 경우 혈관부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설사와 같은 소화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백혈구라든지 혈소판 감소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영유아가 다량의 항생제에 노출될 경우 비만을 유발하거나 감염성 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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