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조차 못쓰는 한의체계로는 중국 따라갈 수 없어”
의료시장 개방과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 고려한 정책 펼쳐야

현재 엑스레이 조차 쓰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한의체계로는 갈수록 심화되는 의료시장 개방 시대에 대비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홍사덕 대표상임의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통일이 각 분야에서 하나됨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종전과 같이 국내에서 양의와 한의가 다툴것이 아니라 장차 있을 변화, 즉 의료시장 개방과 잠재적인 큰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고 함께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홍사덕 대표상임의장은 “우리나라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 중국의 중의약의 활동 영역이 서로 다르다”며 “엑스레이 기계 조차 쓰는 것을 금하고 있는 우리의 독특한 한의체계로는 중의와 서의가 처음에는 같이 배워 서로 협진하는 중국의 의료시스템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북한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처음 배우는 과목은 고려의, 서의 할 것 없이 서로 공통이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협진을 하게 되어 있어 (현재 우리 한의시스템으로) 서로 개방을 하려는 것은 피가 다른 혈액을 수혈하려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변화하는 세계 의료시장과 통일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한의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의학이 바로 민족의학”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민족의학의 역할 고민해야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오는 민족의학을 우리가 제대로 잘 보존하고 연구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의학이 바로 민족의학이라고 생각한다”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국회 보건복집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은 원천기술과 창의력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로 우리 고유의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족의학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중요성이 지나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 것의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의 좋은 자산을 다른 나라에서 다 가져다가 연구해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있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위원장은 “장수시대에 보건의료분야는 발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보건의료분야이며 여기에 연구비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들이 보건의료분야에 많은 연구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미래의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가 여기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김 위원장은 “(보건의료분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때문에 민족의학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 독려해 유라시아의학센터 확실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빠른시일 내에 결론 낼 것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축사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한의학의 시급한 대표 과제로 2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한의학이 국내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고 발전해 갈 수 있는 인프라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의학의 세계화다.
먼저 “유라시아의학센터 만들고 외롭게 한의사 한분이 가계시지만 매우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 의원은 “근래에 알게 됐는데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10억 책정해 놓고 고작 7200만원밖에 주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정말 화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통일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모든 부처에서 나서야 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이 의원은 “복지부를 독려해 유라시아의학센터를 확실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이 국내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한테 빨리빨리 결론내라고 했으며 장관도 합의가 안되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겠다고 했다”며 “빠른시일 내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그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R&D 투자가 너무도 부족한 현실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한의약 R&D를 가능한 빨리 확대해 한의약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족의학 통해 북한과 의학적으로 화합하는 계기 마련 기대”
한민족의 건강 지켜주는 민족의학 되길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4일 국회의원외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민족의학이 다시 한민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의학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산가족 상봉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남·북한의 모든 것이 점차 멀어지는 것 같지만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과 북한 주민의 건강을 지켜준 고려의학이 다시 한민족의 건강을 수호하는 민족의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록 의원은 그동안 한의약이 받아온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들어와서 들었던 생각이 ‘한의사가 너무 차별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고 말해온 그는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독립한의약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앞으로 한의사가 양의사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미흡한 한·양의학 간 균형을 맞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