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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메르스 등 신종바이러스 질환 대응에 면역 문제 경시 말아야"

“메르스 등 신종바이러스 질환 대응에 면역 문제 경시 말아야"

단순 유행대책 아닌 ‘감염병 전쟁 준비’ 수준 격상해 관리필요

제91회 한림원탁토론회, ‘메르스 현황 및 종합대책’ 주제로 열려



한림원탁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는 감염병 관리에 대한 국가적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든 점에서 중단기 대책 마련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1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메르스 현황 및 종합대책’을 주제로 제91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 메르스 확산의 원인과 진행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종구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은 주제발표에서 단순 유행대책에서 ‘감염병 전쟁 준비’ 수준으로 격상해 우리사회의 취약성을 보완한다는 자세로 공중보건을 위한 공공재로 확대한 가치체계 변화가 필요하며 이에 필요한 인프라로 감염병 안보전쟁 수행을 위한 일련의 예방과 준비, 조기발견, 신속대응, 피해경감, 사회회복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법령과 관련 운영체계를 정비, 생물테러질병, 항생제 내성균, 메르스 등 인수공통감염병과 퇴치 가능한 예방접종 감염병 등은 급속히 전파되어 우리 사회를 위협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중점위기관리 감염병으로 지정해 준비하는 한편 이들 질환을 관리하는 병원을 지정하고 병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열환자는 음압병실에 격리, 치료하기 위해 시·도에 인구 만 명당 1개소 1인용 음압병상(전 병상의 2.5%)을 확보하고 시·군·구에 인구 만명 당 1개소 열성질환진료소와 격리소를 지정,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감염병위기 관리 전문화와 콘트롤 타워 구축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중앙에 질병관리청, 시·도에 감염병관리본부, 시·군·구 현장 응급대응센타를 둬 지위체계를 명료하게 하고 질병관리청에 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지휘소와 역학조사센타 운영을 제언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동천 교수가 “현대 글로벌 사회의 질병 요인으로 각종 교통수단의 발달과 식품 등 수입·수출의 증가, 도시화·산업화의 가속화, 지구의 온난화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세계 보건기구 사무총장도 지구 온난화가 어떻게 신종 감염병과 연관되어 있고 앞으로 더 추측해야 하는지 역설하고 새로운 질병들의 75%가 동물과 인체의 장벽이 낮아져 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사회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과학, 행정,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융합을 필요로하며 이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플로어토론에서는 메르스 등 신종 바이러스 질환 대응에 있어 의료계에서 면역에 대한 부분이 너무 경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메르스 사태만 보더라도 같은 조건에서 괜찮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망하는 사람이 있었고 위험군에 면역력 저하군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개인의 위생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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