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약 부작용, 무엇이 문제인가? - 고혈압약 10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중증의 간기능장애 환자에 투여 금지
과량 투여시 전신성 저혈압 증세 주의
혈관의 수축은 칼슘 이온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데 세포 밖으로부터 수송되어 들어오는 칼슘에 의한 세포 안의 칼슘농도 변화로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좌우된다.
세포내 칼슘 양을 조절하고 있는 것은 세포막에 있는 칼슘 전용 통로인 칼슘채널이다.
세포막에 있는 칼슘채널이 열려 있으면 세포내의 칼슘이 과다 증가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은 근육을 수축시킬 때만 칼슘채널을 열어 칼슘을 들어오게 하지만 고혈압인 사람은 이 채널이 필요 이상으로 열려 있다.
그래서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칼슘채널 차단제는 바로 이 칼슘채널의 문을 닫게 해 칼슘이 세포내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칼슘채널 차단제의 대표성분 중 하나인 암로디핀은 고혈압, 관상동맥의 고정폐쇄(안정형협심증) 또는 관상혈관계의 혈관경련과 혈관수축(이형협심증)에 의한 심근성허혈증에 사용된다.
성인의 경우 1일 1회 5mg을 경구투여하고 연령이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할 수 있지만 1일 최고 10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디히드로피리딘계 약물(암로디핀은 디히드로피리딘계 칼슘채널차단제임)에 과민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 수유부 △중증의 간기능장애 환자 △중증의 대동맥판협착증 환자 △쇼크 환자 등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암로디핀,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도 불안
인체에 대한 최대권장용량의 50배에 해당하는 용량의 암로디핀을 투여한 랫드에서 분만지연 및 연장이 나타난 것 외에 동물에 있어서 생식독성은 증명되지는 않은 만큼 임부에 대한 투여는 다른 안전한 대체약물이 없는 경우 및 질환 자체가 모체 및 태아에 큰 위험을 줄 경우에만 투여가 권장된다.
이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되지 않아 암로디핀을 주성분으로 한 약을 복용하는 중에는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요구된다.
또 △중증의 저혈압 환자 △투석을 해야 하는 신부전 환자 △고령자의 경우에는 투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허혈성 병인이 없는 NYHA III, IV등급의 심부전환자에 대한 암로디핀의 장기간, 위약대조시험(PRAISE-2)에서 위약과 비교 시 심부전의 악화율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부종 보고의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칼슘 antagonist와 마찬가지로 암로디핀의 반감기는 간기능부전환자에서 길어졌으며 이들 환자에 대한 권장용량은 확립되지 않아 주의해 투여해야 한다.
또한 혈장농도 반감기가 길어 투여를 중지한 후에도 완만한 혈압강하작용이 나타나므로 투여 중지 후 다른 혈압강하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용량 및 투여간격에 주의하고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신중히 투여할 필요가 있다.
암로디핀은 내약성이 좋지만 고혈압 및 협심증환자에 대한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으로는 홍조, 피로, 부종, 심계항진, 현기증, 두통, 졸음, 복통, 오심 등을 들 수 있다.
암로디핀을 주성분으로 한 약을 시판 후 비교적 적은 빈도로 관찰된 이상반응은 무력, 권태감, 통증,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저혈압, 혈관염, 긴장항진, 감각저하 또는 감각이상, 말초신경병증, 실신, 미각이상, 진전, 발기기능장애, 여성형 유방, 배변습관의 변화, 구강건조, 소화불량(위염), 치은 비후, 췌장염, 구토, 고혈당, 관절통, 요통, 근육경련,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불면, 기분변화, 기침, 호흡곤란, 비염, 탈모, 다한증, 자반병, 피부 변색, 두드러기, 귀에서 소리가 남, 시각이상, 배뇨빈도 증가, 배뇨장애, 야뇨증, 간염, 황달, 간효소치의 상승 등이 나타났으며 드물게 소양증, 발진, 혈관부종, 다형성홍반을 포함한 알레르기반응이 보고됐다.
고령환자 투여시 암로디핀 전신노출 증가
이외에도 때때로 혈압강하, 동방블록 또는 방실블록, 드물게 복부불쾌감, 때때로 심와부통, 설사, 묽은 변, 변비, 드물게 피부홍통증, 반점상 구진성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암로디핀은 치아자이드계 이뇨제, 알파차단제, 베타차단제, ACE저해제, 작용시간이 긴 질산염제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생제, 경구 혈당강하제와 병용 시 안전했다.
암로디핀 10mg과 심바스타틴 80mg의 다회용량 병용투여는 심바스타틴 단독투여와 비교했을 때 심바스타틴의 노출을 77%정도 증가시켰다.
따라서 암로디핀을 투여받는 환자에서 심바스타틴 1일 최대 투여용량은 20mg까지로 해야 한다.
20명의 건강한 지원자에서 240mL의 자몽쥬스와 암로디핀 10mg의 단회병용투여는 암로디핀의 약동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이 시험에서 암로디핀의 주 대사경로인 CYP3A4에서의 유전적 다형성(genetic polymorphism)에 대한 영향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암로디핀은 자몽이나 자몽쥬스와 병용 시 일부 환자에서 생체이용률 증가로 인한 혈압강하효과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용투여를 권장하지 않는다.
고령의(만 69세~ 87세) 고혈압환자에서 1일 딜티아젬 180mg과 암로디핀 5 mg의 병용투여는 암로디핀의 전신노출을 57%까지 증가시켰다.
강력한 사이토 크롬 P3A4저해제(예 :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리토나비어)가 암로디핀의 혈장 농도를 딜티아젬과의 병용투여에서 나타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로 증가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암로디핀은 사이토크롬 P3A4 저해제와 병용투여 시 주의해 투여해야 한다.
사이토크롬 P3A4 유도제(예 : 리팜피신, 세인트 존스 워트(hypericum perforatum))와의 병용투여는 암로디핀의 혈장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병용 시 주의해 투여하는 것이 좋다.
암로디핀 과량 투여시 말초혈관 확장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사이클로스포린과 암로디핀을 주성분으로 한 약을 병용투여한 여러 연구에서 사이클로스포린의 최저혈중농도는 변화가 없거나 4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심한 과량투여 시 과도한 말초혈관확장과 함께 반사성 빈맥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신성 저혈압의 증세가 심하고 오랫동안 지속되어 쇼크상태에 이르게 되거나 쇼크가 일어나는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보고됐다.
건강한 지원자에게 암로디핀 10mg을 투여한 즉시 혹은 2시간 후까지 활성탄(activated charcoal)을 투여했을 때 암로디핀의 흡수가 유의하게 감소됐으며 일부의 경우 위세척이 유용할 수 있다.
과량투여로 인해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혈압은 심장과 호흡기능을 자주 모니터링 하고 사지의 위치를 몸체보다 높게 유지해 혈액 등과 같은 순환체액 및 뇨배설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심혈관계에 대한 보조요법을 필요로 한다.
혈관수축제 사용을 금기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혈관긴장력 및 혈압을 회복하는데 혈관수축제가 유용할 수 있다.
칼슘채널저해제의 효과를 반전시키는데 칼슘글루콘산염의 정맥투여가 유용할 수 있으며 암로디핀은 단백결합율이 매우 높으므로 혈액투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