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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한국 한의사면허, 러시아에서 인정받는 길 열리나?

한국 한의사면허, 러시아에서 인정받는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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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닉 고문, ‘한의학 교육과정-러시아 의학교육과정 차이 없다’ 연구결과 밝혀

러시아 사회보험기금 대표단, 산재 발생시 한의학 치료의 역할 및 과정에 관심





러시아 연방 사회보험기금 대표단이 산업재해 발생시 한의학 치료의 역할 및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방한한 가운데 10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 그동안 한의협과 사회보험기금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에서는 김필건 회장·박완수 수석부회장·성윤수 국제이사·박영수 사무부총장겸 보험약무전산국장 등이, 또 사회보험기금에서는 알레스첸코 세르게이 이바노비치 부이사장(단장)·린닉 비탈리 빅토르비치 고문·로토츠카야 타탸나 빅토로브나 정부행정 및 사회소통국장·폴리카신 알렉세이 페츠로비츠 예산국장·카마크하노브 타메르란 무라토비치 계약업무국장·에고로바 엘레나 이고레브나 정부행정 및 사회소통부 부국장·코소브 안드레이 알렉산드로비치 사회프로그램 기획분석국장·카사치나 다리아 알렉산드로브나 국제협력국 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린닉 고문은 “현재 성윤수 국제이사와 함께 러시아에서 한의사가 면허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최종적인 단계에 이르고 있다”며 “러시아 교육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한국 한의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의학 교과과정과 크게 틀리지 않다는 결론을 얻은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의협과 러시아 사회보험기금, 훌륭한 결실 기대



또한 린닉 고문은 “최근 러시아 보건복지부 장관이 외국인 의사가 러시아에서 일할 경우 환자와 러시아어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며 현재 러시아의 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로스토브주립대학 의과대학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한의사 역시 재교육을 통해 면허를 받고, 이를 양국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로스토브주립대학은 주정부의 허락 없이 외국인 의사를 초청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한국 한의사를 초청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닉 고문은 이어 “사회보험기금 산하 재활센터에서는 한국 한의사들과 함께 일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한의학의 정수를 러시아 현지 의료인들에게 전수할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에는 그동안 준비했던 사업의 성과들이 나오는 중요한 해인 만큼 앞으로도 한의협과 사회보험기금이 상호협력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알레스첸코 단장은 “이번 방문은 산업재해 발생시 취해지는 치료나 재활센터에서 이뤄지는 후속조치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재활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한국 한의학과의 교류는 사회보험기금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앞으로 더욱 깊게 교류협력할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필건 회장은 “한국의 한의사가 러시아에 진출하려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한의학에 대한 학문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학문인가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한의학이 러시아 재활센터에 적용된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치료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서양의학은 병의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접근하는 반면 한의학은 환자의 증상이 몸 전체에서 어떤 영향으로 왔는가를 분석해 접근하는 등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병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차이가 있다”며 “한 나라 경제정책이 성공적으로 입안되기 위해서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이 적절하게 협력했을 때만이 가능하듯이, 한의학과 서양의학 역시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러시아도 의학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사회보험기금이 운영하고 있는 재활센터 시설도 훌륭하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바 있다”며 “이러한 훌륭한 하드웨어에 한국 한의학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접목된다면 산업재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김필건 회장은 린닉 비탈리 빅토르비치 고문을 ‘대한한의사협회 러시아 한국 한의학 홍보 및 문화교류 특임대사’로 위촉했다.



린닉 고문, 한의학 홍보 및 문화교류 특임대사 위촉



한편 러시아 연방 사회보험기금 대표단은 방한기간 동안 쌍용제지·서울의지 등을 방문해 장애인용 성인기저귀 상품성 조사 및 의수·의족 제작업체의 현황을 둘러보는 한편 근로복지공단 대구재활병원·연구센터, 울산근로복지공단, 동국대일산한방병원 등에서 재활치료 시스템 및 연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서울의지를 방문한 린닉 고문은 “현재 러시아에는 1300만명의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중 절단 장애인의 수도 상당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수족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독일제품만 독점공급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차원에서 고민하던 중 김정록 의원의 추천으로 한국 의지업체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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