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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2일 (토)

난임과 산후관리, 한의약 맞춤치료가 효과적

난임과 산후관리, 한의약 맞춤치료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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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연령 및 老産 증가로 유산율 증가, 한의원서 고운맘 카드로 부담 줄여

난임의 원인별 맞춤 한약 투여와 시험관 시술시 한약 병용으로 성공률 높여



결혼평균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노산으로 인한 유산율 역시 증가하고 있어 사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결혼평균연령은 남녀 각각 32세와 29세 정도다. 통계청(청장 박형수) 결혼 평균 연령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남녀 결혼 평균 연령은 각각 32.2세, 29.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대비 남녀 각각 2.4세, 2.6세 증가한 것이다. 결혼평균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도 증가해 2002년에는 여성 평균 출산연령이 29.5세였으나 2004년을 기점으로 30세를 넘어섰고 2012년에는 31.6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30대 출산이 보편화되면서 노산으로 인한 유산율도 증가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민건강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연유산으로 인한 내원 환자가 2009년 15,065명이었던 것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는 17,198명으로 약 14.1%나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13년에 30대층이 10,550명으로 전체 유산환자의 61%를 차지했다. 2009년과 비교하면 30대 유산율이 52%에서 9%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30대 미만 유산율은 39%에서 29%로 10% 가량 감소해 평균출산연령 증가가 유산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어 임신 전·후 및 유산 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체질과 병증 따른 한약투여로 난임 치료에 효과



단아안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20대에 비해 신체 기력이 떨어지는 30대 여성의 유산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소산(小産) 즉, 작은 출산이라 부르며 산후조리와 마찬가지로 산후풍 등을 예방하고 체내 기력을 보할 수 있도록 산후보약을 비롯한 각종 치료를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2013년 4월 이후 한의원에서도 고운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진료비에 대한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임산부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의약으로 건강한 임신 및 출산에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혼평균연령 증가는 자칫 난임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난임 치료에도 한의 치료가 효과적이다.

최근 서울시한의사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꽃마을한방병원 위효선 진료원장에 따르면 난임의 치료방법은 서양의학에서는 난소, 자궁, 나팔관과 같은 국소적 원인에 초점을 맞추는데 반해 한의학은 오장육부의 허실을 조절하고, 전신의 한열분포를 정상화하며 신체구조의 균형과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전체적 관점으로 접근한다.



따라서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체질과 병증에 따른 한약 투여, 약침, 이침, 레이저 치료, 하복부 왕뜸치료, 자석요법뿐만 아니라 턱관절 조정과 같은 전신조정술도 유효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은 여성난임의 한의학적 원인으로 신허(腎虛), 간울(肝鬱), 습담(濕痰), 혈어(血瘀), 기혈허약, 습열(濕熱) 등을 들고 원인별 맞춤 한약을 투여했을 때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며 시험관 시술 시 이식 이후 한약을 병용할 경우 자궁을 안정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의계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 100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난임사업을 진행해 94명 중 12명이 자연임신, 32명이 인공·체외수정에 성공해 임신성공률 46.81%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으며 대구광역시 동구한의사회는 체외수정 적응증 진단을 받은 난임여성 18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주 2회 침구 치료를 시행하고 한약을 투여한 결과 3명이 자연임신하고 4명이 체외수정시술에 성공해, 총 7명이 임신에 성공함으로써 38.89%의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원시한의사회의 경우 한방난임사업으로 35.3%가 임신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24일 충북제천시보건소는 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의원에서 한약과 침구 치료,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의 한의약 치료를 실시한 결과 33%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에는 대구시 달성구한의사회에서 난임여성 38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침·뜸·한약을 통한 치료를 실시, 20명(중도탈락자 18명 제외) 중 5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해 25%의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한의사회에서도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화성시보건소와 공동으로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여 동안 난임사업을 진행한 결과 25명 중 5명이 임신에 성공해 25%의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한의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자 각 지자체에서는 앞다퉈 해당 지역 한의사회와 협력해 난임치료 및 임산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시회, 한의난임사업으로 35.5% 임신 성공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미희 국회의원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2012년 553억원, 2013년에는 758억원의 국고가 투입됐는데, 최근 5년 연평균 체외수정 지원사업 출산성공률은 26.1%, 인공수정 지원사업 성공률은 11.5%였다”며 “반면 지난 2011년 경기도 화성에서 한의학적 난임치료 사업을 실시한 결과 24%가 자연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교한데 이어 “체외수정 1명당 사업비용이 720만원인데 비해 한방은 1명당 160만원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성공률은 비슷한 만큼 난임부부들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지원사업 확장을 위해 한의학적 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추가해야 한다”며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결혼평균연령 증가로 유산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난임부터 산후 관리까지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 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고운맘카드 지원대상은 임신확인서로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사람으로,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진료비를 지원한다.



다만 한의원 및 한방병원은 고운맘카드 사용이 가능한 상병이 O21(임신 중 과다구토), O20(초기임신중 출혈), O60.0(분만이 없는 조기진통), U32.7(산후풍)로 정해져 있다. 고운맘카드의 1일 사용가능 한도 제한은 없지만 임신 1회당 지원금은 50만원이며 다태아의 경우 70만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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