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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7일 (목)

심리 장애, 한의미술치료로 치료효과 극대화

심리 장애, 한의미술치료로 치료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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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이란 수식어 처럼 저마다 바쁜 삶을 살고 있는 요즘 마음의 병이 늘어가고 있다. 한의약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료한다. 미술치료는 궁극적으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미술활동을 통해서 그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한의약의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미술치료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종종 있다. 치매와 공황장애 등에 한의치료와 미술치료를 병용한 사례가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한의의료기관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에 실린 ‘만다라 미술치료의 음양오행적 해석과 한의학적 이용’, ‘정신분열증 청년의 자기표현과 상호작용의 효과에 관한 미술치료 사례연구’, ‘한방치료와 미술치료를 병행한 공황장애 환자 1例 보고’ 등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술치료는 환자들에게 친밀감과 소통의 의미가 크고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와 미술치료를 병용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한방치료는 발생한 심화(心火)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술치료와 병용 시행했을 때 공황장애의 재발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2년부터 매달 한번씩 대전동산고등학교 재활의학미술치료동아리 ‘재미동산’ 학생들이 찾아와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의 치험례도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 20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 미술치료를 받은 한 환자는 “긴 입원기간 동안 병실에서 무료함을 느끼기 쉬운데 미술치료를 하니 스스로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보람도 느꼈다”며, “다음 달 미술치료 때가 기다려진다. 찾아와 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선 직접 병실마다 찾아다니며 미술치료가 시행됐는데, 환자들이 호응도 좋았다. 한 환자는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둔산한방병원의 경우 ‘미술치료’가 환자에게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장소제공을 하고 있을 뿐 직접적인 치료와 결부되어 있지는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한의약에서는 예로부터 ‘칠정내상(七情內傷)’이라하여 마음의 상태 또한 병인으로 중시하여 왔다. 이런만큼 한의약과 미술치료의 결합은 치료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의료기관 이미지에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 보다 더 본격적인 접목이 시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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