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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4일 (월)

“현대의학 진단기기 개발자는 의사가 아닌 과학자”

“현대의학 진단기기 개발자는 의사가 아닌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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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사 소유물 아니니 中醫師 사용하듯 韓醫師도 사용해야







“현대의학 진단기기는 양의사가 개발한 것이 아니라 과학자나 기술자가 개발한 것이니 의사의 소유물이 아니다. 한의사도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대 간호대에서 열린 '한중 통합의학협력회의 서울심포지엄'에서 내몽고의대 장명태 중의학 교수는 ‘중의 미시적 변증 임상응용과 성찰’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동서의학이 배타적 관계에서 상호보완의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에서는 많은 중서결합 시도가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서양의 미시적 방법론으로 중의를 바라본다면 중의를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임상에서 중의적 진단으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질환을 미시적 진단으로 정확히 찾을 수 있는가 하면 서양의학의 미시적 진단상으로 이상이 없지만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중의의 거시적 진단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그래서 장 교수는 중서의학이 통합하기보다 서로 병존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가져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의학 기술의 연구, 시험발표, 진단결과를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가 현재 중의사가 직면한 문제"라며 "미시적 서양진단법을 이용할 경우 거시적 중의진단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고 치료 결과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교수는 “현대의학 진단기기를 개발한 것은 의사가 아니라 과학자나 기술자"라며 "의사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중의사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사용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동서의학융합과 만성질환 극복'을 주제로 발표한 강승완 서울대 간호대 교수(의사)는 “현재 우리의 과학기술은 인류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별로 없을 만큼 발전됐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명을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지목했다.



강 교수는 "그동안 현대의학과 동양의학은 생명과 질병을 이해하는 생명과 질병관 차이로 간과한 부분이 많았다"며 "상생과 공생을 기본으로 하는 동양의 의철학과 지혜를 현대의학과 융합시킬 수 있다면 만성질환을 극복하고 인류의 보다 근본적인 건강을 회복함에 있어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건목 대한침도학회장도 '한의학서 보는 통합의학의 필요성' 발표에서 "100세 시대를 맞은 우리는 이제 약물 부작용과 수술 후유증을 걱정하게 됐다"며 수술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해 개발된 침도의학을 소개했다.



이 회장이 직접 개발한 원리침의 치료효과는 대체의학계에 권위있는 SCI급 학술지 eCAM에 게재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의 서양의학 주도 체제에서 벗어나 중국과 한중 양국이 난치병에 대한 수많은 비방들을 안전성과 독성검사, 병원임상을 통해 신약화해 나가는 한편 한중이 통합의학의 종주국으로 '한중중심의 융합센터 및 병원'을 건설한다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현 서양의학 중심의 의료가 직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중 의학자들은 동서의학의 결합이 미래 의학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면희 한중통합의학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서의학 융합은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인위적인 결합보다 서로의 본분을 버리지 않고 상대방의 좋은 점과 필요한 부분을 받아들여 임상에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통합의학 방향"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동서양의학이 배타성 보다는 상호 공존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의식있는 의료소비자들과 관심 있는 의사, 한의사들이 망라돼 이를 승화시켜 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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