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백출' 친화경 유기재배법 제시

기사입력 2014.05.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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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백출의 친환경 유기재배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 재배법으로 생산된 백출은 주요성분인 아트랙티레놀라이드 함량도 기존보다 20~30% 더 높았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약용작물과에서 6차 산업화를 위한 약용작물의 친환경 고품질 원료 생산의 일환으로 백출 유기재배시험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화학비료와 작물보호제 대신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친환경 방제재를 이용해 재배가 가능했다.

    혼합 유기질비료와 균배양체로 만들어진 유기질비료는 질소 기준량으로 1.5배 정도 사용하면 관행 화학비료로 재배했을 때와 비교해 백출의 수량(174.3kg/10a)에는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주요 성분인 아트랙티레놀라이드 함량은 유기질비료에 따라 관행 재배보다 20∼3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생물제재인 친환경방제재를 병 발생 우려가 있는 초기에 예방위주로 이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출 재배 시 가장 많이 발생되는 탄저병과 뿌리썩음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농진청은 친환경 유기재배로 백출을 생산한다면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한약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백출의 국내 재배면적 증가에 기여해 수입 의존율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김영국 연구관은 “백출의 친환경 유기재배로 고품질 한약재 생산은 물론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단순히 재배 생산뿐만이 아니라, 수확 후 관리 및 가공 이용 원료의 품질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백출은 2012년 총 1,068톤(3,311천 달러)이 수입됐고 국내에서는 103톤이 생산돼 국내소비량의 약 9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아트랙티레놀라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중추신경 흥분을 억제해 진정작용을 하고 소화, 흡수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비타민A, D가 함유돼 있어 자양작용을 한다.

    이외에 피부, 점막을 윤택하게 하고 피부탄력 세포의 결합력을 강화하며 땀을 멈추게 하는 지한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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