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서구 의료진도 인정한 한의학...임상연구로 침술 효능 검증

기사입력 2016.04.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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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브레히트 독일 중의학협회 부회장 "독일국민 90% 한의학 의료서비스 이용, 침술·한약 등 효능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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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스 함브레히트 독일 중의학협회 부회장.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 15일부터 17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국제센터에서 열린 국제동양의학회(ICOM)에는 독일 등 의료 선진국의 연구진도 참여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독일은 폭넓은 임상연구 끝에 침술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은 국가다.

    클라우스 함브레히트 독일 중의학협회 부회장은 대회 둘째 날인 16일 '독일중의학회(SMS)와 독일의학침술학회(DAGFA)에 반영된 독일 침 발전' 교육강연을 통해 두 기관의 설립 과정을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1978년과 1951년에 각각 세워진 SMS와 DAGFA의 구성과 교육 시스템, 협력 프로젝트, 체계적인 업무 등이 소개됐다. 특히 DAGFA는 지난 2006년 11월 한국을 방문, 한의협·경희대·약침학회 등을 둘러보는 등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함브레히트 부회장은 지난 2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허리, 무릎 등의 질환 치료에 대한 침 보험이 적용된 점이 독일 한의학 확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90%가 한의학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고 침술·한약 등의 효능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함브레히트 부회장은 또 "2014년 경희대 한방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양방 협진이 이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한의사들에게 의료기기를 못 쓰게 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 연방 임상의 및 보험회사 위원회는 2000년대 들어 침에 대한 보험 급여 지급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침의 효능, 효과, 안전성 및 비용 효율을 검토한 결과 침 치료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 처방은 2013년 독일의사협회가 침의학을 지속적 의료교육 과정으로 인정하면서부터 더욱 확대됐다.

    독일의 의과대학에서 내과를 전공한 함브레히트 부회장은 20대 초반에 어깨 통증으로 찾은 병원이 그 원인을 찾지 못한 뒤 침을 맞게 됐고 그 이후부터 침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베를린에서 20년째 중의학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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