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만 타이중에서 만납시다”

기사입력 2005.10.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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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ICOM개최지 대만 타이중으로 ‘결정’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성공리 폐막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전세계 40여개국의 전통의학 석학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3일동안 수준 높은 학술논문을 발표, 동양의학의 학문적인 깊은 세계를 공유하고 폐막됐다.

    폐회식에서 손숙영 조직위원장은 3일 동안의 구두발표 116편을 비롯 300여편의 학술발표, 전세계 16개국 40여명의 정부각료가 참석한 정부포럼, 국제동양의학회 이사회 및 30주년 기념식 등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한의협 엄종희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이 세계학자들로부터 높은 치료효율성을 갖고 있고 앞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할 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우수논문상에는 대전대 한의대 조정효 박사가 발표한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 273례에 대한 생존율 분석’논문이 수상했으며, 또한 이번 13회 ICOM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로 손숙영 조직위원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차기 제14회 ICOM 개최지로 결정된 대만측 대표인 국제동양의학회 林宜信 부회장에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기가 전달됐다.

    차기대회 개최지 대표인 林宜信 부회장은 “제13회 ICOM이 너무 잘 개최됐기 때문에 차기대회 개최지로서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한국대회의 노하우를 충분히 배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13회 ICOM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전통의학은 고령화시대의 만성·난치성 질환의 치료와 노년생활의 건강관리 및 질병예방에 우수한 기술과 역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혀 한의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표명했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기간 중에 열린 정부포럼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전략’을 주제로 동양의학에 대한 유익한 논의를 갖고 권고문을 채택, 전통의학의 근거중심의학 기반을 구축해 난치성치료기술개발에 연구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국제동양의학회 이사회에서는 현시대 상황에 맞게 동양의학의 발전을 도모키 위해 회칙을 개정해 이사국 및 이사수를 증가시키기로 결정하는 한편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ISOM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부대행사로 대구·경북한방엑스포 전시행사, 금연침시술, 체질진단검사,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초청행사, KOMSTA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의약과 패션의 도시인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13회 ICOM은 양적·질적으로 진일보한 대회로 평가되며 노인질환에 대한 동양의학적인 임상표준을 제시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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