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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5일 (수)

우리의 한의학-15, 25년 前, 대만 陳 소장의 한국 한의계에 대한 우려와 오판

우리의 한의학-15, 25년 前, 대만 陳 소장의 한국 한의계에 대한 우려와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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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규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997년 대만 국립중국의약연구소 陳介甫 소장은 한국에서 출장 온 젊은 한의사에게 한국 한의계에 대해 염려스러운 고언을 한다. 

하나는 “우수한 인재들이 한의대에 입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제 학회나 회의에서 한의사들을 만나면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 앞으로는 한의학이 한국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한의사 수가 인구대비 대만 중의사보다 많다,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우려된다”며 당신과 전혀 상관없는 남의 나라 한의계를 걱정한다. 아버지가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들을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한의계 진짜 실력을 알지 못하는 상황서 오판


하지만 이에 대해 합리적이며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반론은 충분하였다. 영어 공부! 금시초문이다. 영어는 해부학 원서로 인연은 끝났고, 한문 실력도 모자라 한의서 읽는 것도 고역인데 또 평생 그 많은 한의서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리고 의료인 삶은 진료가 최상이고, 특히 한의사는 외국 학회에서 영어로 발표를 하거나 영어 논문 볼 일도 없다.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한의서를 이해하는 한문 공부가 곧 한의학 실력이고, 이 실력으로 쌓은 가장 한의학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한국·중국·대만의 한·중의사, 일본 의사들과 『黃帝內經』 이나 혹은 어떤 한의서를 가지고도 읽기·해석하기·암송하기·받아쓰기·백지내기 경진 대회하면 한국 한의사들이 1등할 자신이 있다. 聖典 『황제내경』을 정통으로 배운 한국 한의사가 중의사·의사보다 훨씬 순수하고 우수하다. 진 소장님! 한국 한의계의 진짜 실력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판한 것이다.

한국에 한의사 수가 많다는 이야기도 금시초문이다. 대외비(?)인 한의학 미래 발전에서는 한의사 인력이 수요대비 부족하여 최소 현 수준 이상이거나 확충이 필요하다. 

 

인력 배치 열망에 의하면 국회에 2∼3명, 국제기구에 파견할 몇 십 명, 각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으로 백여 명, 법조인 및 각 종 고시 직종으로 백여 명, 국립한방병원과 각 지자체 의료원 및 보건소에 수백 명,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병원에 근무할 군의관 수백 명, 각 지방 한방산업을 일으킬 산업 역군과 연구 개발할 연구인력 수백 명, 한의약 벤처·제약·식품·의료기기·화장품 기업에 초빙될 수백 명, 아프리카에서 부터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동남아시아·남미까지 세계 각 국가와 지역에 한방병원을 설립하면, 충원되어야 할 수천 명. 그리고 유럽·캐나다·미국·호주로 이민 가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파할 수천 명, 또 세계적인 한의학 붐으로 한방진료받기 위해 몰려올 외국 환자들 누가 치료할 것인가? 


한의사의 인력…최정예 용사 십만 양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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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에 한의사 진출 요충지이자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패권을 다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인 중국 대륙에 『東醫寶鑑』과 『東醫壽世保元』 50만권 들고 가서 한국 한의학과 사상체질의학 우수성을 펼치고 교두보를 확보하여, 중의학 세계화 기세를 본토에서 부터 차단할 최정예 용사 십만 양병설 등이 한의사 인력 정서이자 바람이다. 

한의대 교수들도 말한다. “한의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한의학연구원에도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앞으로 한의계 입지를 튼튼히 만들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쳐야한다”라고 말이다. 

또 우리 같은 공공기관에서 직원 모집 공고내면 경쟁률이 인문계 학사 수백 대1, 자연계 박사 몇십 대1, 한의사는 미달 혹은 몇 대1이니, 가까이서 보아도 한의사가 부족하다. 진 소장님! 한의계의 비밀 인력 수급 열망을 알지 못해서 계산을 잘못하였다. 

진 소장님 말씀 듣고, 한·중·일·대만 인구와 한·중의사 수를 계산기로 두드려 본다. 헉! 대만이 아니라 중국이? 어떻게 인구 12억에 4500만 명인데? 상식을 깨는 계산기! 엉터리 통계! 가짜 뉴스다! 한국 한의사 1인당 국민 수 4천901명, 중국 4천678명, 대만 7천173명, 일본 1만5천818명(일본동양의학회 소속 의사 수 기준)이다. 25년이 흐른 후 오늘 다시 계산해보니, 한국은 1명당 2천31명, 중국 2천857명, 대만 3천361명, 일본 1만7천925명이다. 

 

최근 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의료인 직업에 대한 미래 전망 평가로, 의사는 OECD 기준과 비교하면 국민 건강을 위해서 의사 수는 더 필요하지만, 아울러 의료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의원 폐업이나 지역 재배치 그리고 개업의에서 봉직의로의 전환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의사와 달리 한의사들의 향후 전망은 밝았다. 인구의 고령화, 생명 및 건강 중시 의식변화 등 국민들의 웰빙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연주의 치료법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아토피, 비만, 스트레스 등 질환에 한의학 수요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의 건강보험 확대와 한약제제의 제형 개선으로 한의학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 한약을 소재로 한 의약품·식품산업 등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한의약 지원이 계속 이어지고, 의학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한의학 연구를 하고 있고 러시아·슬로바키아·터기 등에서도 관심이 높아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21년도 정시 경쟁률이 한의대 13대1, 의대 6대1로 70년 동안 여전히  한의사의 호경기는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고난의 행군도 견디어낼 것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 시 급박하고 숨 막히는 탄생 순간에 보여준 숭고한 정신과 행동, 1993년 한약분쟁 시에 새벽을 알리는 전광석화와 같은 작전으로 과천벌 전투 승리, 2006년 모두의 자기희생으로 얻은 의료시장 개방 저지, 그 동안 타 단체들의 수차례 일원화를 향한 구애와 외·짝사랑에도 의연히 보여준 절개, 2020년 코로나19를 한의학으로 예방 치료하겠다는 고군분투의 집념으로 이어지는 고난과 투쟁의 역사 속에서 지켜온 민족의학! 황제 사랑을 버린 중의학과 황제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和漢의학과는 그 애정이 남다른 한국 한의학! 

4개국 중 오직 한국 한의사만이 고대 중국인들의 전통 우주관과 생명철학을 제시한 『황제내경』을 숭상하는 수호자로서 陰陽五行과 無爲自然의 道를 지키는 尊經衛道 기개! 여기에 한문 공부 시에 유교 경전에서 스며든 세속의 각종 현실·이익·현상·통계에 굴하지 않는 信義와 義理, 學行一致 선비정신! 

지난 70년을 우리는 이러한 애정과 기개, 정신으로 이겨왔고 앞으로 어떤 고난의 행군도 견디어낼 수 있다. 70년 후 협회 정원에는 열 분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좌측에 5인 동지회 동지들! 우측에 5인 한의과대학 교수 동지들!


 

(본 글은 저자의 소속기관이나 한의신문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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