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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1일 (수)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

비내시경으로 보는 ‘비용’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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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본란에서는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만날 수 있는 이비인후 질환을 사진자료를 통해 보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귀·코·목·구강에서 눈으로 보고 진단이나 감별이 가능한 질환 위주로 다뤄볼 예정이며, 그 시작으로 이번호에서는 코질환을 만나보도록 하겠다.

코질환을 진찰하는데 있어 시진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강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비경으로 보기도 하고, 비내시경으로 보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내시경이 보이는 범위가 더 넓고 환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좋으며 치료 후 경과를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비내시경으로 보이는 모습을 많이 익혀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진료실에서 비내시경으로 비강을 살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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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서는 ‘비용’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용’은 염증, 천식, 알레르기, 면역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비강, 부비동의 점막조직에 발생되는 부종성 조직으로 鼻痔 또는 코물혹이라는 용어가 익숙할 것이다.

비내시경은 필자가 수련의 1년차 때 근무하던 병원 외래에 들어왔지만 무엇을 봐야 하는지, 또 무엇이 정상소견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흔하다고 하는 ‘비용’을 수련의 3년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수련의를 마칠 때쯤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적이 있다. “물혹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선배는 “딱 보면 알아!”하고 답을 줬다. 그러나 필자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비용’을 딱 보고 알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환자들이 ‘물혹으로 코가 막혀요, 냄새를 잘 못 맡아요’라면서 내원했을 때 어떤 포인트로 ‘비용’을 관찰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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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비용’의 모습이다. 학부시절에 은사님이셨던 정동주 교수님께서 ‘비용’을 설명하시면서 ‘얘가 재미있는 것이 물혹에 침을 놓으려고 살짝 건드리면 움찔한다’라고 표현하곤 하셨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면서 고개만 끄덕거렸다. ‘비용’은 내시경을 비추면 정상조직에 비해 반투명하면서 반짝이는 느낌이 들고 비강 내의 갑개나 중격 같은 조직들이 견고한 것에 비해 가동성 있는 조직으로 포셉으로 잡으면 미끈한 탄력이 느껴지고 힘있게 잡아뜯으면 아랫 부분이 떨어져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 환자에 따라 출혈량이 상당히 많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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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관찰할 부분은 ‘비용’의 색이다. 초기에는 혈류량이 적어 창백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마치 혈관과 어우러져 껍질을 깐 포도 같은 모습이다. 후기로 갈수록 진한 붉은 색이거나 정상적인 갑개보다 진하고 탁한 회황색인 경우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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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관찰할 부분은 발생한 위치다. ‘비용’은 비강 여러 곳에 생길 수 있어 환자들 중에는 내시경으로 관찰시 후비동, 하비도, 중비도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가장 호발하는 곳은 중비도(사골동 개구부, 상악동 개구부)다. 그래서 가장 많이 만나는 모습은 양측 중비도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비용’이 보인다. 간혹 분명히 환자는 ‘물혹이 있어서 왔어요’라고 얘기해 진찰을 시작했는데, 비강 안을 봐도 보이지 않는다면 크기가 너무 작거나 중비갑개 아래쪽으로 숨어있는 경우다. 이때는 내시경 팁을 중비갑개를 밀듯이 더 넣어보면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간혹 비강뿐 아니라 상악동, 사골동, 전두동까지 침범하는 광범위한 것도 있어 이런 경우 향후 진행될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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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관찰할 것은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다. 대부분의 ‘비용’은 양측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쪽만 보고 ‘아 물혹이네’라고 판단하기 전에 양쪽 비강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편측으로만 ‘비용’이 보이는 경우에는 편평상피암, 육종, 반전성 유두종, 후비공 비용 등과 같은 질환일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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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동반질환의 여부다. ‘비용’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감염, 환경적 요인 등의 초기 상태에서 상피손상이 발생되고 여기에 염증반응이 반복되면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醫門寶鑑’에서 ‘鼻孔에 贅肉이 생겨 惡臭와 疼痛이 일어나는 것은 膏粱厚味를 過多攝取하여 脾胃積熱이 壅滯되어 濕熱이 생기고 또 肺門을 薰蒸하여서 마치 夏節에 장마가 지난 後에 突然히 芝菌狀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비용’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만성 비부비동염, 천식, 알레르기 등의 동반가능한 질환을 확인하고,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강 내 환경 개선에 치료 목표를 잡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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