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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3일 (월)

“’23년 한의원·한방병원 증가…한의약 제조·소매업체 감소”

“’23년 한의원·한방병원 증가…한의약 제조·소매업체 감소”

한의학연 ‘한의약산업 공동발전 위한 포럼’ 개최…실태조사 공개
김지호 사무총장 “한의약산업 발전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중요해”

한의학연 포럼1.jpg

 

[한의신문] 한의약 제조업과 소매업체 수가 감소한 반면, 한의원, 한방병원, 한방유사의료업체 수는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한의정책팀(팀장 최병희)11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한의약 산업 생태계 공동발전을 위한 포럼에서 공개됐다.

 

한의약산업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는 실태조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실태조사의 개선을 포함해 향후 한의약 산업구조의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실태조사는 한의약 산업 규모와 추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로 2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다.

 

첫 발제자인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 김아름 행정원은 한의약산업 실태조사 추진 현황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2023년 기준의 실태조사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김 행정원은 한의약산업의 경우 제조업은 한의약품·완제품·한방 의료기기·인삼제품 등을 가공·제조하는 업체를 말하고, ‘소매업은 한약국과 한약방, ‘보건업은 한방병원, 한의원, 한방유사의료업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실태조사 결과 중 사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23년의 전체 사업체 수는 2021(28797) 대비 2.1%(608개사) 감소한 28189개였고, 제조업체의 경우 ’21(11553)에서 3.3% 감소한 11173, 소매업체는 ’211596개에서 ’231267개로 20.6%까지 대폭 감소했으며, 보건업체는 ’2115648개에서 ’2315749개로 0.6%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 종사자의 경우 제조업은 37304명에서 9.6% 증가한 4879, 보건업은 76994명에서 9.2% 증가한 84054명이었지만, 소매업은 2683명에서 2149명으로 19.9%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제조업과 보건업은 각각 5%(39220억원41196억원), 9.1%(68529억원74753억원) 증가한 반면, 소매업만 7.8%(1099억원1014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태조사 이용자들은 주로 산업동향의 모니터링과 정책 및 계획수립에 실태조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업분야 중 보건업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아울러 전반적인 실태조사 만족도는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이 98%에 달했고, ‘홍보가 미흡해 잘 알려지지 않는다는 답이 불만족 요인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실태조사의 산업분류 체계 개편에 대한 요구도 지난 조사 대비 늘었다.

 

이밖에 한의의료기기, 연구개발 관련 조사의 확대를 희망했고, 보험·비보험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세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고르게 제시됐다.

 

이어진 한국한의약진흥원 현은혜 박사의 차년도 실태조사 개선 방향 제안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는 실태조사의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현 박사는 주요 한의약 통계 간의 연계성 향상을 위해 한의약산업 실태조사와 한의약산업 통계 간의 연결 구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박사는 세부 영역에 대한 구체적 정의를 마련하고 사업체들의 산업 분류 정확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설·특화산업 등의 산업 변화와 확장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분류의 명확성과 포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한의약 산업 생태계 공동발전 방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김지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실태조사 주관 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의산업진흥협회 등 한의약 산업 혁신주체 관계자들과 한국통계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태조사 체계의 신뢰성, 활용성과 산업 정책 연계성 강화를 위한 의견을 활발히 교환했다.

 

김지호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한의약의 산업화와 제도적 기반 강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느꼈다특히 한의약 관련 기술과 디지털 헬스, 제약·의료기기 산업 간 연계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사무총장은 한의약이 더 이상 전통의학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서 국가 보건의료와 산업정책에 적극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협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제도 개선과 산업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학계·산업계·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의약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포럼을 주관한 한국한의학연구원 구기훈 정책부장은 이번 공동포럼을 계기로 한의약 산업 실태조사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 한의약 산업 육성 정책 설계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의학연 포럼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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