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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2일 (월)

브랜드 살린 한약유통체계 마련을

브랜드 살린 한약유통체계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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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학교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제품들에서 이산화황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판단, 경희 한의대가 직접 지니고 있는 브랜드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진출키로 했다.



경희대는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 문막에 최근 국내 최초로 설치한 사설 한약재 품질관리원인 경희한약에서 인증을 통과한 국산 한약재에 대해 ‘경희한약’이란 브랜드를 붙여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미 지난 4월 360여종 한약재의 중금속, 농약, 표백제 등 잔류물을 검사한 뒤 납품하는 업체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희한약은 이를 위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당귀, 갈근, 황기 등 310여개 품목에 대해 신고가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키로 하고 전국 50여개 농가로부터 한약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마친 상태다. 경희한약은 우선 대형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의 한약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희대가 ‘경희한약’이란 브랜드를 붙여 시중에 한약을 공급하려는 계획에 앞서 추진해야할 더 중요한 과제가 있다.

먼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배단계부터 경희 한의대가 지니고 있는 재배기술 및 지식정보를 교류하면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칸막이를 허물고 안전성 검사에 재배업자들을 공동 참여시켜야 한다. 또 국산 한약재가 어떻게 차별화 되고 브랜드화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재배교육 검사항목 등 경희한약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강력하고도 책임있는 검사시스템이 요구된다.

결국 경희대 브랜드가 실린 한약재 유통의 성패는 전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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