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장관, 국정감사 복지부 업무보고서 밝혀
보건복지부가 좋은 한약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한의약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 조성 등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과천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6회 국정감사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주요 업무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보건복지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좋은 한약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제조업소·제조품목 확대, 정밀검사 강화 등 한약품질개선 종합계획을 10월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오는 2007년 완공예정으로 우수한 품질의 국산한약재를 항온·항습 저장할 수 있는 유통지원시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장관은 “복지부는 지난 5월 한약재 규격품에 생산자(도는 수입자)와 검사자를 명시하는 유통실명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면서 “국산 한약재 중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현삼 등 6품목)을 우수한약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한의약 고부가가치 창출기반 조성’과 관련 “올해 안에 한의약육성 발전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구성 및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신규과제(14개 과제)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한방 R&D를 지원하겠다”면서 “대구·경북지역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한방산업진흥원 설립을 지원(2005년 기본 설계비 등 20억원)하고, WHO 주관 국제회의를 개최해 한약표준화 및 한의학용어 표준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장관은 BT 중심 차세대 보건산업 육성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센터를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고, 세계 줄기세포은행 설립 등 국제수준의 BT 분야 연구에 국가적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신약 장기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분야에 대해 올해에 29개 과제에 221억원을 투입하는 등 R&D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는 한편, 사망률이 높은 주요 질병정복을 위한 임상연구 지원을 강화(2005년 39억원, 2006년 70억 지원예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보건산업 진흥을 위한 50대 과제의 추진실적 점검 및 신규과제 발굴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서는 한편, 140만평 규모의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바이오 보건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05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복지부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벌어진다.
올해 감사는 보건복지부(22, 23일)를 비롯해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28일), 국민연금관리공단(10월4일), 국립의료원(10월6일), 국립암센터(10월6일), 대한적십자사(10월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10월10일), 질병관리본부(10월10일) 등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추진사업, 성과 등 전반에 대해 감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