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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국립 한의대 설치를 기대한다(上)

국립 한의대 설치를 기대한다(上)

김기옥

서울 남부한의원장

(전 대한의료기공학회장)





한국에서 한의학은 그간 경희대를 중심으로 사립 한의과대학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하지만 일정한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한의학의 기초학적인 연구는 물론 불치병 연구들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겨우 학위 논문 정도에서 꿰어 맞추기식의 논문으로 일관해 왔다.

이는 한마디로 한의대가 사립대학에서 사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한의학 연구에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사립대학이 한의학 연구에 더 투자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며 이는 결국 한의학이 팽(烹)을 당할 위기에 접어들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비록 늦은 판단이긴 하지만 한의계가 서울대를 고집하지 않고 지방대학이라도 국립 한의과대학을 추진하게된 것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사립대학 혹은 양방종합병원이 그러했듯이 한방병원을 단지 학문의 발전과 한의학의 위상을 높여 보겠단 의지보단 돈벌이로써만 한의대와 한방병원을 유치하려 했던 관행이 재현된다면 그간의 기대는 또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우려 때문에 미리 협회나 지정될 대학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미리 요구하는 바이다.

의사나 과학자들이 흔히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다’라며, 한의학을 더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일축해 버린 것이 그간 한의학이 제도권으로부터 소외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그러나 한의학은 나름대로 한의학의 체계로 볼 때 과학은 과학이다. 다만 한의학을 우리만의 체계가 아닌 과학적인 잣대로 볼 때 단지 ‘정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 중심 국립한의대 신설 필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모든 정보화된 한의학의 자료들을 정리하고 정보화되지 못한 것은 총력을 다해 정보화하여 ‘한의학이 객관적·과학적’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 다음에 서양과학적인 관점에서 과학성을 접근해야 한다. 그 노력은 단시일내에 될 것은 아니고 급한 문제, 특히 임상적인 문제를 통계상으로 솔직하게 정리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립 한의과대학은 근본적으로 한의학의 기초적인 문제에 더 철저히 객관적인 자세로 표준화하고 그리고 현존 과학의 일방적인 잣대로 꿰어 맞추려기보단 색다른 관점으로 의학을 분석하고 의학의 취약한 부분에 한의학의 보완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현대의약학이 하는 신물질 신치료법에 허심탄회하게 적극 참여해야 한다.

한의사나 한의학자가 아니면 한의학을 연구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다 한의사가 연구를 게을리 하고 있는 동안 한의학은 의사나 약사 그리고 다른 자연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으며 더 깊은 지식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이런 문제는 한의학자가 좀 더 많은 관련학자들과 교류하며 한의학을 개방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것이 산업으로 이어지면 더 큰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어 상호간 윈-윈이 될 수 있다. 결코 한의학을 훔쳐가거나 매도하는 것이 아니다. 불안하게 패배주의적인 생각으로 쇄국정책을 쓰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인 공세로 더 큰 이익을 바라 봐야 한다.

특히 이같은 노력을 통해 시급한 과제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가야 한다. 이 가운데 한약제제 변형은 매우 시급하다. 지금같은 탕약제에서 새로운 한약투여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한약시장은 5년내지 10년이내에 위기를 맞을 것이며 한의학도 점차 존폐의 기로에 설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에서도 개방정책 이전엔 양방과 한방의 이용 점유율이 6:4에서 개방 후 8:2로 밀렸다. 이는 단지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약을 복용하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다. 따라서 국립 한의대에서 가장 시급히 선도해야 할 문제가 한약복용 체제의 전환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지금까지 연구되어온 증류한약은 분자량이 큰 성분은 냉침에 응집이 안되므로 절반의 성공이고, 환산제·젤리제제는 순도가 낮으며 중금속을 제거하지 못한다. 발효한약은 제제완성 과정에 변수가 있고 약의 추출이 오래 걸린다.



한약복용 체제의 전환 시급

이런 모든 단점을 극복하고 만들어진 ‘나노(nano)한약’은 증류수처럼 색깔과 냄새가 거의 없으며, 비중을 계산하여 추출하니 중금속은 추출되지 않으며, 10-9nano(1nano는 100만분의 1mm) 크기로 한약 성분을 추출하여 피부에 발라도 즉시 표피·진피를 통과하여 흡수하여 약효를 발휘한다.

또한 뎁히는 번거로움이 없이 복용하여도 흡수가 빠르며, 상온에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벌써 각기 병·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에 들어간 ‘나노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효의 유지나 효과 검증을 개인이 할 수 없어 연구에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주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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