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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모발영혈검사(모발미네랄검사)의 임상적 의의와 활용방안

모발영혈검사(모발미네랄검사)의 임상적 의의와 활용방안

송윤경 교수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최근 비만의 동반질환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치료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해결의 열쇠로 부각되는 가운데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미량영양소 중 마그네슘 결핍이 주목받게 되었고 뒷받침하는 많은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과거 영양 결핍과 관련되어 언급되던 악성빈혈, 괴혈병, 구루병 등은 최근 드물며, 상대적인 결핍을 일으키는 용량을 섭취하는 경우 대사과정 특히, 노화와 퇴행성 질환의 진행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료과정에서도 요구량 이상의 영양소의 섭취가 필요하며,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많이 해왔던 주영양소인 단백질·탄수화물·지방뿐 아니라 DNA 손상과 관련되는 미량영양소(비타민·미네랄)에 더욱 주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지며 마그네슘, 아연, 크롬, 셀레늄, 칼슘 등을 중심으로 질병과의 관련성 연구가 서구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여러 가지 생리기능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종 대사과정에 작용하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식이섭취를 해야 하며, 미네랄의 흡수와 대사 및 배설은 내분비계의 활성과 신경의 조절에 의해 이루어지고 미네랄간 상호 협력과 길항적 관계가 존재하므로 정상적 대사를 위해서는 여러 미네랄들의 적정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생활과 관련된 영양불균형 외에도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중금속 오염, 토양의 오염, 약물남용 등은 현대인들에게, 미네랄 불균형과 관련된 생화학적 개별성(biochemical individuality)을 나타내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질병이전의 불건강(unhealthy)상태-subclinical condition-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특성이 질병에 대한 치료가 아닌 사전 건강관리의 개념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에서,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한의원의 경우 질병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 외에도 건강·불건강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보다 객관적인 진단기준은 더욱 필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미량영양소를 분석하는 모발검사는 임상에서 활용할 만한 의미가 있는 검사이다.



모발미네랄검사(TMA; Tissue Mineral Analysis)는 근위부 모발을 채취하여 30여 가지의 미네랄과 8가지의 중금속의 양과 중요 미네랄 비율을 분석하여 체내에 과잉, 결핍 및 불균형 상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가 현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임상 영양학 및 독성학 모발조직 검사방법을 말한다.



1988년 미국에서 임상시험에서 활용하는 방법으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 심평원에서 인정 비급여(양방)로 등록된 이후 많은 의료기관(약 900여 기관으로 추산)-가정의학과, 내과, 정신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의계에서도 이에 대한 임상적 의의와 활용방안에 대하여 대한한방비만학회를 중심으로 많은 검토가 이루어진 바 있다. 모발조직을 이용한 검사를 한의학적으로 응용함에 있어 1)장부상태를 반영하는 외후(外候)로서의 기관 가운데 모발은 신장(腎臟)과 혈(血)을 중심으로 신체의 생리적·병리적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변증을 위한 중요한 진단적 의미가 있으며, 2)섭취한 음식이 소화과정을 거친 후 정미(精微)한 부분이 흡수되어 인체에 영양작용을 하는 것을 영(營)이라 하므로 모발영혈(營血)검사라 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검사를 의뢰할 수 있는 기관은 약 네 곳 정도로 국내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업체와 외국으로 검사를 의뢰하는 업체로 구분될 수 있다. 그러나 모발미네랄검사의 신뢰성과 관련된 논란은 검사기관의 신뢰성과 직결되며, 미국에서도 2년마다 엄격한 기준으로 검사기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검사의 의뢰와 관련되어서는 분석방법 및 검사기법과 얼마나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는가뿐 아니라 그 기관이 인증된 검사기관인가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분석된 결과를 임상에 적용함에 있어 한의학적 변증과 치료과정과 상관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임상영양이라는 별개의 영역과의 관련성에 대한 접목의 과정이므로, 충분한 배경지식과 공부가 필요하다.



비만 및 대사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성장, 아토피, 갱년기 증후군, 월경전 증후군, 근육경련 등의 증상 및 질병과 항노화와 관련된 클리닉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사료되며, 수익 창출과 관련되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나 실제적인 진단 및 치료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고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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