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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5일 (금)

살 깍는 각오로 불량 약재 추방

살 깍는 각오로 불량 약재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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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한약재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의약 단체는 물론 정부, 학계, 언론, 시민단체 모두를 아우르는 불법불량한약재추방운동본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대한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서울약령시협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도매협회, 한국한약제조협회, 한국생약협회 등 한의약 단체 대표들과 정경덕 보건복지부한방산업팀행정사무관, 윤명 (사)소비자시민모임조사연구부장은 지난 10일 홀리데이인성북에서 불법불량한약재추방운동본부 발대식 예비 모임을 갖고 실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실행위원회는 한의협 성낙온, 의수협 박상철, 서울약령시협 남궁청완, 도매협 류경연·최영섭· 남권희, 제조협 손재철·구창도, 한약협 허주옥, 한약사회 이길구, 생약협 정학수·이진경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실행위원회는 우선 식품용한약재와 의약품용한약재가 엄연히 다르게 관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은 무시된 채 식품용한약재에서 문제가 불거져도 전체 한약시장이 매도되는 사태를 막는데 주력하는 한편 검사상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계속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유기덕 한의협회장은 “한의약의 주 원료인 한약재에 대한 공격이 한의학 발전의 걸림돌이자 한계가 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살을 깍아서라도 뼈와 골수를 지키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기구들이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 것은 각자 행동을 해왔기 때문으로 생산, 유통, 제조 등 한약재 유통 전 과정에 관련된 단체는 물론 언론, 정부, 시민단체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의 운동본부를 통해 공동운명체로써 그 책임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또 “각 단체가 솔선수범해 국내 한약시장을 자율정화하고 의약품의 기본 요소인 한약의 안전성과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한약과 한의약인 상을 구현함으로써 세계속에 도약하는 한의약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영진 한국한약발전연합회장은 “계속되는 한약시장 침체 속에 정부의 규제는 강화되고 언론에서는 불량한약재 관련 보도를 올해만 26회나 보도함으로써 국민이 한약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어 한의약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한의약시장의 현 주소를 얘기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한의약업계에서는 내년에 정식 출범하게 될 운동본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관련 단체 모두가 힘을 합쳐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 받고 사랑받는 2008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관련 단체 대표들은 최근 강화된 잔류이산화황과 중금속 기준에 대해 현실을 간과한 탁상행정임을 지적했으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한의약 육성 지원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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