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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유방암 호르몬 치료 유발 관절통에 침 치료 효과 확인

유방암 호르몬 치료 유발 관절통에 침 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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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호르몬 치료로 인해 유발된 관절통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팀과 호주 시드니 의대 오병상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관절 통증과 강직에 대한 침 치료 : 체계적 고찰’ 논문이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제 11회 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에서 발표됐다.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는 유방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호르몬 요법이다.



그러나 안면 홍조, 골연화증, 무기력, 감정 변화, 오심, 구토 등 다양한 부작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관절 통증과 강직 증상의 경우 많게는 57%까지 호소하는 대표적 부작용이어서 유방암 환자들은 끝까지 치료받지 못하고 중단할 경우 치료율 및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게 된다.



현재까지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관절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체중 감량과 운동 같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비스테로이드 진통제, 약한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증제 등의 양약이 처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관절 통증과 강직 증상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체계적 고찰이 진행됐다.



그 결과 2014년 5월까지 8개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적격 기준에 맞는 무작위 비교 연구 4편이 분석됐으며 침 치료가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해 유발되는 관절 통증과 강직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통합암치료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유화승 교수는 “최근 종양학계의 연구 중심은 에스트로겐과 같은 인자를 목표로 하는 맞춤 치료법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관절 증상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종양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주제”라며 “이번 체계적 문헌 고찰은 침 치료가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관절 통증과 강직 증상에 비약물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배겨례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앞으로 암 환자의 증상 관리를 위한 침 치료의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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