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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위·변조 ‘홍삼 농축액’ 설자리 없어진다

위·변조 ‘홍삼 농축액’ 설자리 없어진다

홍삼농축액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홍삼농축액의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삼은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약 40%(2013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이 의심되는 저가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 유통돼 국내산 재배 농가와 산업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에 개발된 홍삼농축액 원산지 판별기술은 홍삼농축액을 만드는 과정에서 DNA가 많이 손상된 점을 감안해 짧은 단편의 DNA가 증폭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한 것으로 고려인삼과 미국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구별할 수 있으며 DNA 분석은 5시간∼6시간 정도 걸린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같은 종이면서 원산지가 다른 국내산과 중국산 홍삼농축액을 판별하기 위해 첨단 분석기기를 이용한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 중국의 토양, 기후, 재배, 가공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인삼에 들어있는 다양한 성분의 차이를 전자코 등 4종의 분석 장비로 동시에 분석했다.



근적외선분광분석기와 전자코를 이용한 원산지 판별 정확도는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첨단 분석기기를 이용한 판별은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홍삼농축액 원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 1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을뿐 아니라 원산지가 혼합된 농축액이나 도라지, 더덕 등이 들어간 위조 홍삼 농축액까지 판별할 수 있다.



이에따라 부정 유통 단속에 활용하면 홍삼농축액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불량 제품을 판별할 수 있어 인삼 시장의 유통 체계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이종기 부장은 “앞으로 더 간편하게 원산지의 진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인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조병임 소장은 “이 판별 기술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인삼의 원산지 속임, 밀수 인삼 등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현장 단속 기술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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