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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1일 (금)

Klaus Albert Hambrecht 씨

Klaus Albert Hambrecht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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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국 한의약 교육시스템 적용해 보고 싶다”

- 제1회 한의약 해외전문가 초청연수 참가 -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초청을 받아 이번 연수에 참가한 의사인 Klaus Albert Hambrecht씨는 독일에서 20년간 침·한약 등을 이용하는 전통의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의 유력한 중의학 단체 중 하나인 SMS (International Chinese Medical Society)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Klaus씨의 설명에 따르면 SMS는 독일에서 한약에 대한 교육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며, 독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의학 단체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유력한 단체라고 한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게 된 계기에 대해 Klaus씨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의에 참여했었는데, 그곳에서 한국 한의약을 소개하는 책자를 받아보는 등 한의약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에 참가하기 전까지 한의약에 대해서는 그저 막연히 침과 한약을 쓰는데, (중의학과는 다른)고유의 문헌(나중에 ‘동의보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함)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의 지식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독일서는 민간주도로 전통의약 교육 진행”



Klaus씨는 이어 “이번 연수에 참석하기까지 일정도 빡빡하고 참석할 만한 이유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연수과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지금에서는 ‘참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의의료기관을 직접 보면서 한국 한의약이 굉장히 과학적인 연구를 병행하는 등 한의약이 전통이론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시스템이 결합돼 발전하고 있으며, ‘중풍클리닉’ 등과 같이 특화된 진료를 하고 있는 부분이나 전통의학인 데도 불구하고 한국 의료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 등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특히 Klaus씨는 “한국 한의약의 수준 높은 교육시스템에 감명을 받았다”며 “독일에서도 한국의 전통의학 교육시스템을 적용해보고 싶지만, 독일에서는 정부의 정책 지원이 없이 민간에 의해서만 (전통의학)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쉬움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한 Klaus씨는 지난 20년간 중의학과 일본 침술 등을 활용하면서 전통의학 클리닉을 운영한 만큼 이번 연수를 통해 느꼈던 한국 한의약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도 소개했다.



“각국 전통의학자들과의 교류는 또 다른 성과”



“짧은 연수로 한의약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얼핏보면 한의약-중의약-일본의학이 모두 같은 줄기에서 파생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맥진이라든가 침술, 약 처방 등에 있어 각 국가마다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사상의학의 경우 단순해 보이기도 했지만, 사람을 체질에 따라 분류하고, 그에 따라 각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와 관리가지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효과적이며 흥미로운 의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밖에도 높은 기술력과 청결한 위생상태를 갖춘 탕전시스템이나 의료시설-(한방)스파가 결합해 운영되고 있는 것들도 독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와 함께 Klaus씨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한의약을 알 수 있었던 점도 좋았지만,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연수프로그램에는 각국 대표들과 한국측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통의학에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더 활성화된다면 더욱 의미있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키도 했다.





중국 편향 전통의학 시장서 한의약 입지 강화



“이번 초청연수가 매우 수준 높고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으며, 한의학의 이론과 정책, 발전과정에 대해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이번에 보고 느낀 것들은 SMS에 보고서를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는 Klaus씨는 “현재 독일에서는 중의약을 중심으로 전통의약이 활용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의약 외에도 한국 한의약 같이 우수한 전통의약이 있다는 것을 각 중의약 단체는 물론 독일 현지인들에게도 알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한의약 해외보건의료전문가 초청연수’는 국제사회에서 한의약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중국 편향의 전통의약 시장에서 한의약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마련된 것, 복지부는 앞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한의학 연수가 주로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것과는 달리 이번 연수는 국제회의에서 발언권이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이번 연수에는 국제표준기구(ISO) 등에서 활동하는 독일, 남아공, 캐나다 등의 유력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보임에 따라 향후 국제회의에서 한국 한의약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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