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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2일 (목)

추운 겨울 안면마비, 효과적인 한의약으로 적극 치료

추운 겨울 안면마비, 효과적인 한의약으로 적극 치료

20~30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熱性 안면마비 증가

간절기의 면역력 저하·자율신경계 교란 주의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구안와사’하면 주로 차가운 기운이 안면 신경 주변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쳐 한쪽 안면근이 틀어지는 한성(寒性) 안면마비를 떠올린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발생하는 열성(熱性) 안면마비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사회에 만연해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 증상을 겪고 있는 젊은 층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신체가 급변하는 기온차에 적응하지 못해 체내 자율신경계 교란이 일어나 안면신경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면마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뇌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구안와사’로 불리며 귀 주변 안면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다.



말초성 안면마비는 발생 원인과 과정에 따라 또다시 열성(熱性) 안면마비와 한성(寒性) 안면마비로 나눠볼 수 있다.



피로한 상태에서 찬바람이나 차가운 면에 얼굴이 접촉됨으로써 안면신경이 서서히 마비되어 가는 과정에 발생하는 한성(寒性) 안면마비는 발병 초기 2주에 걸쳐 서서히 완전한 마비 상태가 되는데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을 때 머리가 띵하듯 귀 뒤가 얼얼하게 아프고 콧물이 나거나 기침을 하며 몸이 추운 감기와 유사한 초기증상을 보인다.



한열이 극심해져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상온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반대방향으로 한열을 조절하는 치료가 기본 바탕을 이루며 동시에 신경재생과 근육회복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몸을 데우며 혈액순환을 돕고 환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한약재와 열성을 띤 봉독약침 등으로 치료한다.

반면 열성(熱性) 안면마비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가 우리 몸의 열과 압력을 높여 면역력과 체온조절능력을 저하시키고 이 열과 압력으로 인해 안면신경의 수초가 타버리듯 손상되면서 완전히 마비된다. 이과정이 3~5일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열성(熱性) 안면마비의 초기증상은 귀 주변이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심한 경우 수포가 생기기도 한다.



몸속의 높은 열이 환부의 안면신경 손상회복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가슴과 얼굴에 몰린 열과 압력을 내려주는 한약재와 환부를 시원하게 식혀주면서 신경을 재생시켜주는 청열약침 등으로 치료한다.



안면마비는 발병 후 6개월이내에 치료를 종료해야 후유증이 남지 않는데, 한성 안면마비에 비해 열성 안면마비는 손상의 정도가 강해 회복에도 평균 3개월 전후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압력을 높이느냐 내리느냐, 온도를 올려주느냐 내려주느냐의 방향이 정확해야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쳐서 안면마비가 영구적으로 남게 되는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은 “만약 한성 안면마비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열성 안면마비를 치료할 경우 초기에 약간 반응을 보이다가 정체된 상태로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대부분 안면마비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며 “안면마비를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만 구분할 것이 아니라, 병의 유형이 열성 안면마비인지, 한성 안면마비인지를 구분해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 원장은 “안면마비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피로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발생하는 열성 안면마비는 열이 오른 가슴과 얼굴을 식혀주고 신경을 재생시키는 황금, 황련, 형개, 박하 등의 청열소통 한약재와 청열약침 그리고 시원한 거즈재생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단아안한의원 이상진 원장도 “구안와사는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장기간 고생할 수 있으니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각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과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말초성 안면마비 입원환자 250례에 대한 임상적 고찰’(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안면마비 후유증에 대한 매선치료의 효과’(대한침구학회지), ‘말초성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에 대한 매선치료의 만족도 조사’(한방척추관절학회지) 등의 논문에서 말초성 안면마비와 그 후유증에 대한 한의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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