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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광범위 항생제 처방 2배 이상 증가, 항생제 내성균 MRSA 내성률 73%

광범위 항생제 처방 2배 이상 증가, 항생제 내성균 MRSA 내성률 73%

슈퍼박테리아 재앙 키워… 불필요한 항생제 줄이고 내성 없는 한의 치료가 해법



항생제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OECD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지난 30일 공개한 ‘14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은 28.4DDD로 OECD 평균 20.3DDD에 비해 약 1.4배 높았다.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사용이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음에도 국민 1,000명 중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약 28명이나 된다는 얘기다.



더 심각한 것은 항생제 처방 건 중 광범위 항생제(세파 3세대 이상) 처방률이 ‘06년 2.62%에 비해 ’14년 5.43%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항생제 사용을 결정함에 있어 세균 감염증이 확인된 경우 좁은 항균범위를 갖는 항생제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바이러스가 원인인 일반 감기 등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음에도 광범위 항생제 처방이 증가한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항생제가 필요없는 감기에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돈’ 이외에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이는 슈퍼박테리아 출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



페니실린이 세상에 나온 이후 수십 년간 의학자들은 박테리아의 내성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항생제를 개발해 왔으나 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들이 살아남거나 돌연변이를 통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왔다.



때문에 불필요한 항생제의 남용은 정작 항생제가 필요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전체 사회가 면역력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



이번 결과에 의하면 대표적 항생제 내성균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내성률은 73%로 미국 51%, 영국 14%, 네덜란드 1.4% 보다 매우 높았다.



사실 ‘다제내성균 의료감염 신고 현황’에 따르면 다제내성균에 대한 의료감염병 신고가 ‘11년 2만2915건에서 ’13년 8만944건으로 3.5배나 증가했다.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감염증은 9.3배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은 47.6배 △다제내성녹농균(MRPA) 감염증은 1.3배 △다제내성아시토박터바우마니균(MRAB) 감염증은 1.7배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항생제내성대책위원회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확산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항생제 내성 확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에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망자가 해마다 천만명씩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항생제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내미생물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항생제가 장내미생물을 죽여버리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항생제는 체중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과학자들은 항생제 반코마이신을 사용해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의 10% 증가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생 첫해 항생제 주사를 맞은 남아들은 5~8세가 됐을 때 주사를 맞지 않은 남아들보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실을 확인했다.



뉴욕대학 과학자들도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 38개월 째 과체중이 되는 비율이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았던 영아보다 22%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아동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당뇨, 심장병, 암 등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러한 항생제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한의 치료가 해법이 될 수 있다.



한의학은 에방의학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항생제로 손상된 장내 균의 균형도 빠르게 정상화 시켜 면역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이다.



일본의 토야마대학 천연물의학연구소 TANI Tadato교수와 Heju-Xiu교수, Akao Teruaki 교수가 ‘J Pharm Pharmacol’과 ’Biological & amp; Pharmaceutical bulletin’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장내세균이 항생제로 손상이 됐다 하더라도 한약을 투여하면 효소 생산 박테리아 성장이 촉진돼 빠르게 정상적으로 흡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불필요한 항생제를 줄이고 한의약 치료로 슈퍼 박테리아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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