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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한국인 기대수명, 43년만에 약 20세 증가

한국인 기대수명, 43년만에 약 20세 증가

기대수명





주관적 건강상태는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미병관리 주목받나?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관적 건강상태는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1970년 평균 61.9세였던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3년 81.9세로 지난 43년간 약 20세 증가했다.



남녀 수명 차이는 여전…한국인 평균수명, 미국 앞질러



1970년의 남녀 평균수명 차이는 남성이 58.7세, 여성이 65.6세로 6.9세 가량이었다. 평균 기대수명이 약 20세 증가한 43년 후에도 그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는데, 2013년 한국인 남성 수명이 78.5세, 여성 수명이 85.1세로 나타나 남녀 간의 수명은 여전히 6.6세의 격차를 보였다.

한국의 기대수명을 미국, 일본, 중국과 비교해보면, 1970년에는 61.9세로서 4개국 중 가장 기대수명이 짧았지만, 1986년에 69.1세로 중국을 추월했으며, 2002년에는 77.0세로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 늘었지만, 건강상태 불안감은 높아



건강의 질적 측면을 고려한 한국인의 건강수명(유병기간 제외)은 2012년에 66.0세로서 2012년의 기대수명 81.4세와는 15.4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한국인의 주관적 건강상태의 경우 OECD 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국가 중 포르투갈을 제외한 여타 국가의 국민들은 모두 60% 이상이 자신이 건강하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30%대에 머물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대 및 40대 등의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주관적 건강상태를 좋다고 인식하는 반면, 50대, 60대, 7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갈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나쁘게 인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만큼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평균 수명 증가와 건강상태 불안감 고조…한의학적 미병관리로 해결 가능



국민들의 기대수명과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서양의학적인 검사로는 몸의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지만 기능적으로 건강상태가 흐트러진 상태를 일컫는 미병(未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상태는 건강군 8.1%, 질병군 30.1%, 반건강군 61.8% 등으로 구별될 정도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건강상태의 저하와 심신간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 서양의학 중심의 의료 시스템으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의계 관계자는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의학적 측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의학적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현대인이 불안해하고 있는 미병에 대한 치료 영역을 확대, 높아진 기대수명만큼 건강수명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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