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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쌍둥이 열풍 속 과배란 주사·시험관 시술의 그림자

쌍둥이 열풍 속 과배란 주사·시험관 시술의 그림자

다태아 출산 시 절반 이상이 미숙아



다태아



최근 쌍둥이 출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태아 출산 시 절반은 조산, 저체중, 장기 미성숙 등 미숙아로 확인돼 과배란 주사나 시험관 시술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다태아 출산 시 미숙아 출산’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조산은 57.3%, 저체중은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 진단자는 지난 2009년 17만7,000명에서 2014년에는 21만5,300명으로 5년 새 3만8,000명(2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쌍둥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쌍둥이 임신을 원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과배란 주사’나 ‘시험관 시술’을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이러한 시술은 난자의 과배란을 통해 쌍둥이 임신 확률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에 따른 다태아 출산도 지난 2012년 15,321명, 2013년 14,115명, 2014년 15,18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쌍둥이들이 37주 미만으로 ‘조산’ 출생하는 경우가 2012년 8,352명(53.5%), 2013년 8,119명(56.5%), 2014년 8,703명(57.3%)으로 확인됐다.



2.5Kg 미만 ‘저체중’으로 출생하는 경우도 2012년 8,501명(54.4%), 2013년 8,165명(56.8%), 2014년 8,647명(57.0%)이었다.



표김제식



이러한 ‘조산’이나 ‘저체중’ 출산의 경우, 태아의 면역력이 낮아 각종 감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신체 장기 미성숙 등으로 인해 발달 문제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식 의원은 “쌍둥이를 선호하는 새로운 트랜드는 자녀를 둘 이상 낳고 싶지만, 연이은 출산에 따른 경력단절 등을 이유로 쌍둥이가 연속적인 사회생활과 자녀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인식이 생겨 쌍둥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실제 다태아 출산이 쌍둥이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예비산모들이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육아휴직 확대 등 출산 장려제도의 정착을 통해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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