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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뇌신경신호로 한의치료 전후 비교가 가능하다면?

뇌신경신호로 한의치료 전후 비교가 가능하다면?

한의기능영양학회 ‘뇌신경신호의 한의학적 진단과 임상적용연구’ 보수교육 실시

‘QEEG’ 이해 바탕 한의학적 진단·적용 강의



뇌신경



한의치료 전후를 비교해볼 수 있다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의기능영양학회(회장 윤승일)는 20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한의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뇌파를 분석해 진단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뇌신경신호의 한의학적 진단과 임상적용연구’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진료대상의 전산화된 뇌파를 정량 분석해 진단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QEEG’(Quantitative Electroencephalography)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이용한 한의학적 변증 등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 이고은 원장은 ‘한의진료에 있어 QEEG의 이해’를 주제로 “과거 ‘EEG’는 눈으로 보고 어떤 사람의 어느 부위가 이상하다고 진단했다면, ‘QEEG’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변수들이 나오는 과정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즉 아날로그였던 EEG에서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통해 디지털화된 것이 QEEG라는 것.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박지호 교수는 ‘한의진료 현장에서 뇌파를 이해하기 위한 신경신호 발생과 기록기의 원리고찰’에 대해 강의했다. 박 교수는 “신경이 각각의 신경신호를 생성하는 방법과 과정, 기계를 이용한 신경신호의 가시화 과정, 현실적 이용의 한계 등을 보다 보편타당한 방법으로 설명하려 한다”며 한의학적 사용법에 대해서도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어 “이 방법도 측정에 한계는 있는 만큼 완벽한 방법은 아니”라며 “맥을 짚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비교해가는 과정 속에 한의학적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교수는 이러한 측정기기 사용에 있어서도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면 불필요한 직능 간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의기능영양학회 윤승일 회장은 “임상적으로 QEEG나 뇌파는 환자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좋은 데이터와 좋은 논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소스가 한의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이어 “양방에서는 약물을 사용하면 뇌파를 교란시켜 버려 이를 이용한 논문도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없다”면서 “한의계에는 ‘전침’을 이용해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데 한의학적 치료 전후를 비교해 결과를 내거나 안전성 등에서 잠재적으로 굉장히 유용한 툴”이라고 덧붙였다.



한의기능영양학회 마장원 이사는 ‘소아의 비정상 뇌파와 한의학적 변증고찰’에 대해 설명하며 아이들을 진단할 때의 주의점을 지적했다. 마 이사는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열 변화가 커서 금방 흥분하고 금방 열이 오르고 열에 의한 신경 손상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소아의 뇌파를 볼 때 나이에 맞는 정상 뇌파와 병리 뇌파를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수교육은 △한의 정신과 질환별 뇌파분석 사례 연구(천영호 원장) △뉴로피드백과 한약치료를 병행한 사회공포증 증례(위영만 원장) △자폐스펙트럼의 QEEG를 통한 한약 및 뉴로피드백치료 증례(설재현 원장) △21세기 한의진료에 있어서의 뇌 기반의 평가와 치료대안 및 뇌파장비 실습(최원성 이사) 등 다양한 강의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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