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설립위원회 발족 및 설립추진단 현판식 개최
-위원장에 유영학 전 복지부 차관…설립위원회 운영규정 등 심의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한방산업진흥원(원장 신흥묵)은 12일 강서한강자이타워 대회의실에서 ‘(가칭)한약진흥재단 설립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한약진흥재단 설립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설립되는 (가칭)한약진흥재단은 국가적 차원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을 통합해 오는 2016년 설립 예정인 국가기관으로, 통합되는 각 조직간 기능의 재조정을 통한 사업 및 역할의 차별화․특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약진흥재단에서는 앞으로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 및 정보화 촉진 △우수 한약재의 재배 및 한약의 제조․유통 지원 △전통 한약시장의 전승․발전 지원 및 한약재 품종의 보존․연구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사업으로서 정부에서 위탁한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명실공히 한의약산업 육성과 관련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약진흥재단 설립위원회’는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남도 등 중앙·지자체 담당자, 한의약 관련 학계·산업계, 민간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한약진흥재단 공식 출범시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임시 위원장을 맡은 보건복지부 고득영 한의약정책관은 “오늘 이 자리는 한의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시작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공식 출범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만큼 위원들이 각자의 위치에 걸맞는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현대차정몽구재단 유영학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한편 설립위원회 운영규정에 대한 심의와 함께 한약진흥재단 설립 추진 방안 및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유영학 위원장은 “10여년 전 한의약정책관을 맡았던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한의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약진흥재단은 그 설립근거가 명확한 만큼 앞으로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약진흥재단이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설립위원회의 운영규정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한약진흥재단은 전체적인 한의약 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되지만, 자칫 명칭으로 인해 한약과 관련된 사업만 추진하는 것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며 “복지부 및 설립추진단에서는 한약진흥재단에 대한 명칭 변경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가능하면 재단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포함한 한약진흥재단 명칭 변경 여부와 함께 이날 의견이 제시된 △추진 사업에 대한 세분화 △본원과 분원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오는 9월에 발기인총회를 개최하고, 10월에 법인을 설립하여 2016년 1월에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설립추진단장(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은 “한약진흥재단 설립까지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한의약산업 관련 범정부 차원의 현안 해결과 정책 수립 등 한의약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