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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한방의료관광 넘어 한의학 생태계 만드는 것이 절실”

“한방의료관광 넘어 한의학 생태계 만드는 것이 절실”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연계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를 향한 도약’ 포럼



한의약세계화



전체 한국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한방의료관광은 그에 미치지 못해 한방의료관광을 넘어 한의학 생계를 만드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서울 COEX 컨퍼런스룸 208호에서 열린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연계를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를 향한 도약’ 포럼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단장에 따르면 올해 10월25일 기준으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은 2,727개소, 유치업체는 1,301개소다.

2014년 신규등록 의료기관만 462개소, 유치업체는 523개소에 달한다.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은 총 266,501명으로 연평균 34.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09년(약 6만명) 대비 4.4배나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 외국인 환자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 중, 일 집중 현상은 2009년 73.9%, 2012년 52.0%, 2014년 48.5%로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연간 100명 이상 유치 국가 수가 2009년 28개국, 2012년 49개국, 2014년 56개국으로 지속 증가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의료관광 사업 초기에 비중이 높았던 건강검진(2009년 13.9%, 2014년 10.1%), 피부과(2009년 9.3%, 2014년 8.4%)는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인 반면 성형외과(2009년 4.4%, 2014년 10.2%)는 증가세다.



상급종합병원 비중(2009년 45.9%, 2014년 31.0%)은 완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의원급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 15.4%에서 2014년 26.7%로 늘어났다.

연간 1천명 이상 유치기관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 16개소에서 2014년에는 65개소가 됐다.

그만큼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방분야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009년 1,897명에서 2014년 11,743명으로 6.2배나 증가했으며 연평균 39.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수치만 보면 한방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방분야가 커가고 있다 말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처음 기준 수가 적었고 전체 규모 또한 작았기 때문에 수치적인 착시현상이라는 것.

2014년 11,244명(실환자)을 유치해 전체 외국인 환자 중 4.2%를 차지했으나 이는 2011년 9,793명 유치 이후 정체상태에 있는 것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외국인 환자 중 한방분야 비중은 2010년 5.1%, 2011년 6.3% 이후 2012년 6.0%, 2014년 4.2%로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방분야 총 진료비는 전년대비 16.6%나 감소해 46.9억원에 그쳤다.

환자 수 비중은 4.2%지만 진료수익 비중은 고작 0.8%로 적은 편이다.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010년 55만원에서 2012년 50만원, 2014년 40만원(양방 206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증가 추세인데 비해 한방분야는 감소추세이며 전체의 19.1% 수준에 불과하다.

진료과 중에서는 2014년 10위권 순위로 밀려났다.

이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인 환자들이 2011년 이후 급냉해진 한일 관계의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 이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 환자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2010년 63.0%에서 2014년 39.1%로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줄어든 일본인 환자 부분을 어느정도 메꿔줌으로써 한방의료관광 시장이 유지되고 있는 형국이다.



40~50대의 여성 비중이 높았던 일본인 환자수가 줄어들면서 환자층의 특성도 바뀌었다.

2011년 80.4%에 달했던 여성환자 비율이 2014년에는 67.6%로 줄어들었고 40~50대 비중은 40대의 경우 2010년 25.4%에서 2014년 22.9%로, 50대는 2010년 20.3%에서 2014년 17.9%로 줄어든 반면 20대는2010년 8.8%에서 2014년 19.2%로, 30대는 2010년 23.2%에서 2014년 24.7%로 증가했다.



한동우 단장은 “한의약은 현재 내수시장 및 국제글로벌헬스케어 시장에서 미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방의료관광을 넘어 한의학에 대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한의계의 글로벌 마인드 부족 △한의약에 대한 해외 인지도 미흡 △제도적지원 수단 미흡을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컨텐츠 개발 및 국내외 홍보를 비롯해 한의학의 용어 표준화, 연관분야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융복합 연계모델 개발, 한의약 매개의 새로운 가치사슬 등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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