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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기획]난임부부에게 건강한 희망 주는 ‘한의 난임치료’, 국가 재정도 절약

[기획]난임부부에게 건강한 희망 주는 ‘한의 난임치료’, 국가 재정도 절약

평균 의료비 양방의료기관의 절반 수준…임신성공률은 유사하거나 더 효과적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는 마련, 이제 실질적인 정부 정책 반영이 관건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모자보건법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의 난임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양의학적 시술로 인한 여러 부작용과 정신적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 난임여성에게는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임신성공률은 양의학적 시술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효과적이면서도 평균 의료비는 그 절반 수준이어서 증가하고 있는 정부의 재정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실 국가사업으로 난임치료 지원을 시작하기 이전에는 한의치료에 의한 비중이 높았으나 국가 지원사업이 양의학적 시술 일변으로 지원되면서 한의 난임치료 비중이 낮아진 것이다.

그동안 난임부부 시술 지원사업비는 2006년 213억원(체외수정), 2010년 553억원(체외수정 331억원, 인공수정 222억원), 2011년 655억원(체외수정 433억원, 인공수정 222억원), 2012년 647억원(체외수정 410억원, 인공수정 195억원), 2013년 757억원(체외수정 559억원, 인공수정 156억원), 2014년 857억원(체외수정 637억원, 인공수정 178억원), 2015년 896억원(체외수정 674억원, 인공수정 178억원)으로 증가되고 있다.



서양의학적 시술 여러가지 문제 있어

일반적인 체외수정 시술의 주기당 임신율은20~40%이며 주기당 지속 임신율은 15~20%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난임부부지원사업 실적에서는 임신률이 2010년 31.1%, 2011년 31.1%, 2012년 3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서양의학적 시술은 여러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난임부부의 10명 중 8명이 ‘원인불명’으로 시술을 받고 있는데 이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시술을 했다기 보다 의료기관의 도덕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다른 국가의 경우 이식배아수를 1~2개로 제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3개 이상인 비율이 27%에 달한다.

난임여성의 정신적, 심리적 문제도 심각했다.



체외수정을 시술한 난임여성의 경우 사회적 편견을 매우 심각(28.5%)하다고 느꼈으며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 및 우울감에 대해 46.6%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4.6%는 시술비용 부담이 매우 크다고 느꼈다.

인공수정한 난임여성의 경우에도 48.5%가 시술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크다고 답했으며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 우울에 대해서도 39.2%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정신적·심리적 문제 등 부작용 걱정 안 해

이같은 정신적, 심리적 문제로 인해 체외수정 시술 여성의 6.6%, 인공수정 시술자의 4.4%가 정신 심리 상담 및 진료 수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의 난임치료는 이러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13년 난임부부 여성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의하면 양방의료기관 이용률은 89.6%, 의료비는 12~5000만원, 평균 의료비는 519.15만원인데 비해 한의의료기관 이용률은 87.1%, 의료비는 10~1500만원, 평균 의료비는 247.36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의 난임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성과를 보면 수원시 한의난임사업에서 임신성공율은 32.1%, 경기도 한의난임사업에서는 임신율 및 출산율이 24%, 대구시 한의난임사업은 46.81%, 38.89%, 25%의 임신율을 보였으며 제천시 한의난임사업에서는 33%의 임신율을 보고하고 있다.

한의 난임치료가 양방 난임시술 효과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유효하지만 평균 의료비는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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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한의 난임 시범사업에 참여한 난임여성들의 대부분은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해 양방 난임치료와 달리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치료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3년째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에 한의난임치료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해 왔다.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있는 것일까?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에 따르면 원발성 및 속발성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대조군연구(RCT)와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해 한약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체계적 고찰연구에서 치료 기간 4개월 기준으로 양방의 약물치료(30%)에 비해 한약 치료에서의 임신율이 2배, 체외수정시술(30%)에 비해서도 한약치료의 임신율이 50% 높았다.(Ried K, Stuart K. Efficacy of Traditional chinese herbal medicine in the management of female infertility:a systematic review. Complement Ther Med. 2011;19(6):319-331.)



배란장애에 대한 침 치료의 기전 연구(Huang DM, Huang GY, LuFE, et al. Acupuncture for infertility:is it an effective therapy?Chin J Integr Med. 2011;17(5):386-395.)에서는 침 치료가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및 성선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난소혈류량 증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난임에 대한 스트레스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생식술에서의 침치료 유효성 연구(Zheng CH, Huang GY, Zhang MM, et al. Effects of acupuncture on pregnancy rates in women undergoing in vitro fertilization: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ertil Steril/2012;97(3):599-611.)에서는 24개의 연구(총 피험자 수 5,807명)을 대상으로 IVF에 부가된 침치료의 유효성을 분석한 결과 모든 대조군에 대해 침치료 군에서 임상적 임신율이 확연하게 증가했다.



배아이식에 있어 배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화 대식세포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평가 연구(Ushiroyama T, Yokoyama N, Hakukawa M. et al. Clinical efficacy of macrophage-activating Chinese mixed herbs in improvement of embryo qualities in women with long-term infertility of unknown etiology. Am J Chin Med. 2012;40(1):1-10.)에서는 30명의 난임여성 대상으로 한약 처방을 투여해 좋은 품질의 1기, 2기 배아가 18.7±16.2%에서 36.1±27.1%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침치료군에서 임상적 임신율 증가

말기포배를 이용한 배아이식을 시도한 19명에서도 14.8±12.2%에서 21.1±23.1%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며 난자채취시기의 FSH 농도 집중을 현저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정부의 한의 난임 시술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다만 한의 난임치료의 특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난임부부에게 건강한 희망을 안겨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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