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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군 전투력 향상 위해 한의군의관 활용 필요하다”

“군 전투력 향상 위해 한의군의관 활용 필요하다”

-효과 및 만족도 높은 한의진료…그러나 전체 군의관 중 2.94% 불과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 군병원에 한의과 설치 및 군 간부․의무병 교육에 군진한의약 교육과목 개설 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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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정두언 위원장(새누리당)은 최근 국방부 종합감사 서면질의를 통해 군 전투력 향상을 위해서는 한의군의관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군의관은 지난 1989년 최초 17명이 임관돼 진료를 시작한 이래 2000년 병역법이 개정되면서 그 역할이 증대되어 왔으며, 현재는 73명의 한의군의관이 특공부대, 특전사 및 사단의무대 등 일선 부대 의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군병원 종합발전 방향 연구’에 따르면 군 한의 진료체계 확립을 군병원 발전과제로 설정하는 한편 이를 위해서는 군 한의진료 수요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하며, 군 한방병원 신설 및 부대별 한의약 진료 관련 시설 증대와 함께 한의군의관 증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군 의료체계를 연구한 ‘한․양방 협진체계 유지를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방안’ 연구에서도 군 특성상 정형외과․재활의학과 환자의 비중이 81%이며, 한․양방 협진을 받은 장병의 93%(매우 효과적 52%․효과적 41%)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이 같은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군대 내에서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한․양방 협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전체 군의관 2480명 중 한의군의관의 수는 73명(2.94%)에 불과하며, 각 군별로는 육군 53명(2.7%), 해군 5명(1.6%), 공군 15명(5.4%)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 군대 중의학 인재 양성정책인 ‘십백천만 인재전략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인민해방군 중의약연구소를 설립해 군대에서의 중의약 활용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미국 국방부에서도 침술을 의료비 절감,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며, 한방군의관 배출 프로그램을 전군으로 확대하고 침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해외에서의 한의진료 도입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군대 내에서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 역시 한의학은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군 내부에 만연하는 호흡기질환 및 만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며, 정신 상담치료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군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전․후방에 설치되어 있는 군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 한의진료를 통한 전투력 향상방안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며 “또한 군장병 건강 증진 및 한의약을 통한 전시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군 간부 및 의무병 교육에 군진한의약 교육과목 개설이 필요하며, 군과 한의계의 공동연구를 통한 전시 의료지원 매뉴얼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며, 국방부 장관의 견해에 대해 서면을 통해 질의했다.



한편 해외에서 전통의학을 군진의학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면 중국의 경우에는 ‘군대의학’이라는 용어 자체를 아예 ‘군대중의학’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중의약치료기술 보급을 비롯한 중의약 의료서비스 기지․중의약 예방보건기지․중약연구개발기지․중초약종식기지 건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12․5’라는 군대중의학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의약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십백천만 인재전략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1~2명의 중의약 원사, 10명의 ‘국의명사’, 20명의 군대 중의약 전문가, 50명의 군대중의약 기술자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 인민해방군 중약연구소에서는 약물 개발 및 중약의 현대화 연구, 중약품질의 생물학적 평가에 관한 연구, 중약 약성 평가 연구, 중약재 평가 연구, 전통 중국 중약의 복용 효과 사이의 관계에 관한 연구, 침분말 주사제에 관한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침 치료를 군병원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미군에서는 통증 및 연관 질환, 수면, 정신질환 등 전인적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침 치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이침요법의 경우에는 내장 또는 사지 몸통에 이상이 있을 때 귀에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뿐 아니라 항공 후 멀미에도 적극 쓰이고 있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정식 한의학 치료시스템을 갖춘 ‘말콤그로우 메티컬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 전장에서 군인들의 통증을 가능한 빨리 해소시키기 위한 방식으로 침술을 선택, 30여 명의 군의관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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