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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50)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550)

『國際東洋醫學會 50年史』를 보니
“1976년부터 이어진 50년간의 열정”

김남일.jpg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몇일 전 현 23대 국제동양의학회(ISOM, Interna 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의 사무총장인 이종안 박사(배원식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께서 『國際東洋醫學會 50年史』의 인쇄본이 완성되어 제일 먼저 가져다 주시겠다고 학교를 방문해주셨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한의학관 앞에서 책자를 받으면서 기뻐서 어찌할 줄 몰랐다. 


한의학 관련 근현대 역사 자료를 수집·정리하는 것을 취미이면서 업으로 여기는 필자의 입장에서 국제동양의학회 관련 자료는 황금같이 빛나는 보물이다. 이종안 박사께서 필자에게 동양의학회 관련 자료를 아무 조건없이 건네주신지 벌써 30년은 된 것 같다.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 

제2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가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개최된 가운데 1976년 한국 서울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던 1회 대회(대회장 배원식) 이후 벌써 21회에 달한 것이다.


『國際東洋醫學會 50年史』(이하 50년사)는 350쪽에 달하는 칼라판 책자로서 이종안 사무총장이 한의원을 거의 절반 이상 비워가면서 만들어낸 필생의 작품이다. 그를 만날 때마다 그의 스승 배원식 선생(1914∼2006) 생전에 구술로 전해 들었던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 이야기를 필자에게 전해주곤 했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눈물짓는 이종안 박사의 모습에서 국제동양의학회를 향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는 1976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裵元植 대회장의 개회선언과 吳昇煥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최규하 국무총리의 치사로 시작된 이 대회에서 각국 대표들이 모여서 國際東洋醫學會를 출범시키고 초대 회장에 卞廷煥, 부회장에 인도 대표 P.N 쿠르프, 사무총장에 吳昇煥, 理事에 李錦浚 등을 선출하고 학회본부를 서울에 설치하였다.


김남일-1.jpg
이종안 국제동양의학회 사무총장이 전해준 ‘국제동양의학회 50년사’.

 

‘50년사’에 나오는 국제동양의학회의 사업은 다음과 같다. 

○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 개최(1〜21회 학술대회개최) ○ 국제적인 상호교류와 협력 ○ 국제적인 동양의학, 의료봉사활동 ○ 국제동양의학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타 사업 수행 ○ ISOM 국제교류위원회 추진 ○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조사 ○ 동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 네트워크 형성 ○ 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수행 ○ 국제동양의학회 학술지 제작 추진.

현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인 陳旺全 회장은 ‘50년사’의 기념사에서 다음과 같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우리는 과학기술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전통의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원격의료와 지능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질병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上工治未病’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것입니다. 이제 ISOM은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날개 삼아, 보다 넓은 국제무대를 향해 도약해야 할 시점입니다. 각국 회원들이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전통의학의 지속적인 학문적 발전과 세계 보건에의 기여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50년사’에서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국제동양의학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로 동양의학 분야의 학문 발전을 위한 뛰어난 업적이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국제학술교류의 장입니다. 또한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는 동양의학을 과학과 근거중심의 의학(EBM)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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