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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한의약 국제협력, 나아가야 할 길은?

한의약 국제협력, 나아가야 할 길은?

한의학연, '2016 제1회 한의정책포럼' 개최



한의포럼



[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의약 국제협력사업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달 17일 연구원 내에서 '한의약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16 제1회 한의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 이준혁 한의정책팀장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추진 현황' 소개로 시작된 포럼은 △한의약 ODA 사업(박유리 경희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사) △KIOM 국제협력 사업(서명수 대외협력팀장) △WHO의 전통의약 사업(안상영 한의정책팀 선임연구원) △한·우즈베키스탄 한의약 협력 사례(송영일 KOICA 글로벌협력 한의사) △한·스리랑카 한의약 협력 사례(KOICA 강만호 글로벌협력 한의사) △한·베트남 한의약 협력 사례(윤진원 베트남평화의료연대 대외협력이사)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박유리 박사는 한의약 ODA 사업이 대두된 배경과 경희대에서 수행해 온 한의약 ODA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박 박사는 한의약 ODA 대상 국가에서 진행한 사업 성과를 전통의학 수요, 보건사업, 교육사업의 측면으로 나눠 결과를 소개하면서 한의약 ODA 사업 우수한 성과의 확대 가능성을 피력했다.



서명수 대외협력팀장은 한의학연이 수행해 온 국제협력 사업 전반과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서 팀장은 한의학연의 국제협력 중장기 전략 하에서 진행된 해외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성, 국제 학회 및 국제 기구와의 협력, 해외 공동연구, 학술 저널(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MR)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서 팀장은 "한의학연이 15년 간 수행해 온 KOICA의 전통의학 현대화 과정 경험이 향후 한의약 ODA 사업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의학연 안상영 선임연구원은 WHO 서태평양지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WHO 전통의약 사업과 최근의 국내외 동향을 소개했다.



안 박사는 "WHO가 기존에는 전통의약품의 안전이나 품질, 효과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재는 보편적 의료보장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 중심으로 관점이 옮겨가고 있다"며 "더 넓은 관점으로 한의약 ODA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일 한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제협력 한의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했던 활동을 진료, 의료봉사, 학술연구, 현장지원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한의약 ODA 사업 콘텐츠의 다각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만호 한의사는 스리랑카로 파견 예정인 KOICA 글로벌협력 한의사로 스리랑카에서의 한의약 ODA 가능성을 타진했다. 강 한의사는 아유르베딕 병원 한의사의 긍정적인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동시에 한약 사용이 제한되는 스리랑카에서 한의사의 역할 또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윤진원 이사는 베트남 평화의료연대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의 한의약 ODA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최근 수행한 금연시범사업 결과를 중심으로 베트남 대상의 한의약 ODA 사업이 가진 가능성을 제시했다.



윤 이사는 "베트남에는 한의학과 유사한 전통의학이 존재해 한의학의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고 베트남 정부 또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한의약 ODA가 개입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분야별 전통의약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논의 과정에서 사업의 지속성과 전문 인력·콘텐츠의 부족, 국가별 한의사 면허 호환 가능성 등을 포함해 한의약 ODA가 당면하고 있는 한계점이 지적됐다.



특히 토론 참석자들은 한의약 ODA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한의약 ODA 발전을 위한 성공 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정보와 성과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한의약 ODA 진행 정보를 교류하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가칭)한의국제보건협의체'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포럼을 주체한 한의학연 이준혁 팀장은 "본 포럼이 한의약 국제협력 전문가의 정보 교류와 활성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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